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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바클레이 은행,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카드결제 차단..."일방적 차단에 실망"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7/06 [21:40]

英 바클레이 은행,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카드결제 차단..."일방적 차단에 실망"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7/06 [21:40]

 

영국 대형은행 바클레이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대한 모든 신용카드, 직불카드 결제를 차단하기 시작했다. 

 

5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바클레이는 영국 금융감독청(FCA) 고지를 인용하여 추가 고지가 있을 때까지 이 같은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고객에 알렸다. 

 

앞서 FCA는 바이낸스 영국 법인에 "바이낸스는 영국 내 영업을 위한 어떠한 허가도 받지 못했다"며 경고를 보내고, 영국 내 거래소 사업 영업을 금지시킨 바 있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는 영국 법인 BML이 별도의 법인이기 때문에 바이낸스닷컴의 영국 내 서비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현재 바이낸스는 영국 외에도 캐나다, 태국, 케이맨 제도, 일본 등에서 강도 높은 규제 조사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바이낸스 등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가 9월 24일까지 금융당국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하지 않고 한국인 대상으로 영업을 하면 불법이 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같은 조치가 전해지자 바이낸스 대변인은 "바클레이 은행의 '일방적인 조치'에 실망했다. 바클레이 은행은 영국 금융당국(FCA) 지침을 부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러한 조치를 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바이낸스 측 대변인은 "FCA 경고는 별도 법인인 BML(Binance Markets Limited)에 한해 적용된다. 또 BML은 현재 바이낸스 웹사이트를 통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영국 사용자가 바이낸스 웹사이트 및 산하 글로벌 거래소에 입금하는 행위는 규제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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