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바클레이 은행,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카드결제 차단..."일방적 차단에 실망"
영국 대형은행 바클레이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대한 모든 신용카드, 직불카드 결제를 차단하기 시작했다.
5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바클레이는 영국 금융감독청(FCA) 고지를 인용하여 추가 고지가 있을 때까지 이 같은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고객에 알렸다.
앞서 FCA는 바이낸스 영국 법인에 "바이낸스는 영국 내 영업을 위한 어떠한 허가도 받지 못했다"며 경고를 보내고, 영국 내 거래소 사업 영업을 금지시킨 바 있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는 영국 법인 BML이 별도의 법인이기 때문에 바이낸스닷컴의 영국 내 서비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현재 바이낸스는 영국 외에도 캐나다, 태국, 케이맨 제도, 일본 등에서 강도 높은 규제 조사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바이낸스 등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가 9월 24일까지 금융당국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하지 않고 한국인 대상으로 영업을 하면 불법이 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같은 조치가 전해지자 바이낸스 대변인은 "바클레이 은행의 '일방적인 조치'에 실망했다. 바클레이 은행은 영국 금융당국(FCA) 지침을 부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러한 조치를 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바이낸스 측 대변인은 "FCA 경고는 별도 법인인 BML(Binance Markets Limited)에 한해 적용된다. 또 BML은 현재 바이낸스 웹사이트를 통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영국 사용자가 바이낸스 웹사이트 및 산하 글로벌 거래소에 입금하는 행위는 규제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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