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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이슈에 변동성 커진 암호화폐..."美·日 당국 정책 주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8/06 [20:51]

매크로 이슈에 변동성 커진 암호화폐..."美·日 당국 정책 주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8/06 [20:51]

▲ 암호화폐     ©코인리더스

 

미 경기 침체 우려, 중동 전쟁 이슈 등 매크로 악재에 전날 암호화폐 시장이 최악의 하루를 보냈지만, 6일(현지시간)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은 급반등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해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털은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일본 중앙은행(BOJ)이 명확한 정책을 제시하기 전까지는 시장 변동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QCP캐피털은 "전날 암호화폐 시장은 패닉에 빠졌지만 미국 거래 시간에 접어들며 코인베이스발 매수세가 발생하며 회복세가 나타났다. 어제 12% 하락했던 일본 증시는 오늘 9% 반등했다. 다만 시장이 정상화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공포지수로 알려진 빅스(VIX)는 전날 최고치인 65에서 30까지 하락했지만 여전히 위험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연준의 긴급 금리 인하 소문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런 조치는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어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하락으로 레버리지 포지션의 상당 부분이 청산됐으며, 가격이 급락한 현재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현물 매수를 고려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겸 대출 업체 유호들러(YouHodler)의 마켓 애널리스트 루슬란 리엔카(Ruslan Lienkha)가 “전날 시장 급락으로 인해 일시적인 반등이 나올 수 있지만, 시장에는 이미 비관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암호화폐 시장 자체 문제라기보다는 외부 요인 때문에 이번 폭락장이 연출됐다. 하지만 아직 약세장이라고 판단할 만한 근거는 불분명하며, 이번 나스닥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갈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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