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최근 며칠간 2,000달러 이하에서 2,700달러 수준까지 급반등하며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3,000달러 돌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 반등 외에도 이 같은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세 가지 주요 이유가 확인됐다.
첫 번째는 대규모 고래 주소의 집중 매집이다. 10,000~100,000 ETH를 보유한 고래 지갑들의 매집 강도가 최근 몇 년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들 주소는 주로 기관 및 고액 자산가들이며, 본격적인 가격 급등 전 선제적으로 포지션을 취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이 포착되며 중기 강세 전망에 신뢰를 더하고 있다.
두 번째는 이더리움의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 이후 스테이킹 증가다. 일렉트라(Electra)와 프라하(Prague) 업그레이드를 결합한 펙트라 이후 스테이킹된 ETH 양이 늘어나면서 시장 유통량은 감소하고, 장기 보유 심리는 강화됐다. 이는 가격 상승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며, 단기 변동성을 줄이고 네트워크에 대한 신뢰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세 번째는 실물자산 토큰화(RWA)의 확산이다. 5월 들어 이더리움 메인넷 상에서 토큰화된 미국 국채 가격이 12% 상승하며 총 5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기관들이 이더리움을 실제 금융 인프라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며, 네트워크의 확장성과 보안성, 지속 가능성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이더리움은 최근 강한 거래량 속에서 50일, 100일,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상태다. 5월 11일의 소폭 조정은 건강한 눌림목으로 해석되며, RSI(상대강도지수)는 아직 과열 구간이 아니라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TH가 2,5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3,000달러 돌파는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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