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사이퍼트(James Seyffart)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XRP 상장지수상품(ETP)과 기타 암호화폐 현물 ETF 승인 결정을 올여름까지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X(구 트위터) 게시글에서 “6~7월 승인은 어려우며, 가장 현실적인 시점은 올해 4분기 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XRP ETF를 포함한 암호화폐 기반 상품들은 기존 암호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어 미국 금융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SEC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작년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 ETF를 승인한 이후에도 다른 암호화폐 ETF에 대해선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사이퍼트의 전망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많은 업계 리더들은 암호화폐 시장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상징으로 ETF의 조기 승인을 기대해왔으며, 기존 금융시장과의 통합을 위한 중요한 지표로 간주해왔다.
XRP ETF의 경우, 최근 XRP 선물 상품이 공식 출범하며 제도권 수용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ETF 스토어 대표 네이트 게라치(Nate Geraci)는 이를 계기로 “XRP ETF는 다음 단계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수순”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워싱턴 D.C.에서는 리플(Ripple) CEO가 암호화폐 규제 개선을 위한 협의 차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업계와 규제 당국 간의 대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SEC가 남은 우려사항을 해소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 전체 거래량은 1,183억 2,000만 달러로 전일 대비 22.55% 감소했다.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63.3%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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