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솔라나(Solana)가 새로운 합의 프로토콜 ‘알펜글로우(Alpenglow)’를 발표하며 네트워크 속도와 효율성 개선에 나섰다. 해당 업그레이드는 기존의 역사 증명(Proof of History, PoH) 및 타워 BFT(Tower BFT)를 폐기하고, 새로운 '보터(Votor)'와 '로터(Rotor)' 시스템을 도입해 트랜잭션 종결 시간을 약 150밀리초로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 업그레이드는 솔라나 인프라 기업 안자(Anza)에 의해 개발 중이며, 2025년 말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 안자 측은 알펜글로우가 실시간 거래가 중요한 게임 및 디파이(DeFi) 플랫폼에 특히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프로토콜 전환이 이더리움의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의 전환만큼 중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이더리움은 이미 5월 7일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를 메인넷에 적용했다. 이는 기존 PoS 합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EIP(Ethereum Improvement Proposal)를 반영해 계정 추상화, 스테이킹 UX 개선 등 전반적 확장성과 사용자 경험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즉, 솔라나가 극한의 속도를 목표로 하는 반면, 이더리움은 안정성과 기능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방향성이 다르다.
이더리움은 펙트라 업그레이드 당시 가격이 1,900달러였으며, 이후 상승세를 타며 2,500달러를 돌파했고, 현재는 2,700달러 이상을 노리는 분위기다. 반면 솔라나는 현재 16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기술적 분석상 단기적으로 140달러까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알펜글로우에 대한 시장 기대는 매우 긍정적이다.
투자자 마리노(Marino)는 “솔라나 역사상 가장 큰 업그레이드 중 하나”라고 평가했고, 벤처 파트너인 크레이그 뷰럴(Craig Burel)은 “종결 시간에서 100배 향상”이라며 극찬했다. 애널리스트 Aixbt도 알펜글로우를 “솔라나에게는 파괴적인 수준의 업그레이드”라고 평가했다.
알펜글로우의 본격적인 적용 전에도 기대감에 따른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더리움이 펙트라 직후 상승세를 보였듯 솔라나 역시 향후 가격 반등의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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