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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오면 비트코인 15만 달러? 전문가들 낙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22 [06:42]

경기침체 오면 비트코인 15만 달러? 전문가들 낙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22 [06:42]
금, 비트코인

▲ 금, 비트코인     ©

 

5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이 21일 109,565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텍사스주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자산으로 도입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며 상승세에 불을 지폈고, 금 ETF 자금 이탈과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맞물려 BTC에 대한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급등은 지난 5월 초 10만 달러선을 돌파한 이후 지속된 강세 흐름의 연장선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메타플래닛(Metaplanet), 비트코인 ETF 등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이어졌고, 텍사스 상원의 BTC 보유 승인 소식 이후 하루 거래량은 445억 달러로 급증하며 단기 랠리를 이끌었다. 현재 BTC는 105,000달러 부근에서 숨고르기 중이다.

 

시장에서는 안전자산인 금에서 비트코인으로의 자금 재배치가 두드러지고 있다. 금융 분석업체 바차트(Barchart)는 금 ETF인 GLD에서 일주일간 20억 달러가 빠져나가며 2013년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 이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소비자심리지수는 50.80으로 급락해 2001년·2008년·2020년의 침체 직전 수준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헤지펀드들이 미국 주식을 숏 포지션으로 대응하고, 비트코인으로 자산을 이동시키는 흐름도 관측되고 있다. 이 같은 위험회피 성향의 포지셔닝은 BTC 시가총액을 처음으로 2조 4,000억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자금 이동이 계속될 경우 BTC가 12만 5,000~15만 달러 구간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강세 시그널이 확인됐다. 5일과 13일 이동평균선 간 골든크로스가 발생했고, 일일 종가가 106,834달러 수준에서 지지를 받으며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다. 상승 채널 내에서 가격이 움직이고 있으며, 13일 단기 지지선인 104,489달러만 이탈하지 않는다면 112,000달러 돌파 후 장기적으로 150,000달러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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