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리플) 가격은 21일 비트코인이 109,500달러를 돌파하는 랠리 속에서도 2.40달러를 넘지 못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3억 1,991만 달러 규모의 파생상품 공매도 포지션이 형성되며, 2.50달러 구간에만 1억 6,500만 달러가 몰려 상승을 억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XRP는 이날 1.5% 상승에 그치며 에이다(ADA), 솔라나(SOL), 바이낸스코인(BNB)의 상승률을 크게 밑돌았다. 이들 주요 알트코인이 각각 3% 이상 상승하며 주요 저항선을 돌파한 반면, XRP는 2.40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했다. 일일 거래량 역시 27억 달러로, 5월 13일 기록한 110억 달러 대비 80% 급감하며 투자자 관심이 급격히 식은 모습이다.
이번 약세 흐름은 규제 불확실성과 관련이 깊다. 미국 지방법원이 리플에 대해 1억 2,500만 달러의 벌금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XRP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투자자들이 규제 부담이 적은 레이어1 자산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공매도 포지션이 두드러진다. 최근 7일간 XRP의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공매도 포지션이 3억 1,991만 달러, 매수는 2억 3,000만 달러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2.50달러 저항선에 집중된 공매도 물량은 해당 구간에서의 돌파 시도를 반복적으로 저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XRP/BTC 거래쌍에서는 반등 신호가 포착됐다. RSI(상대강도지수) 기준으로 상승 다이버전스가 형성되었고, 현재 0.00002206 BTC 부근 지지선에서 반등 가능성이 제기된다. 0.00002450 BTC 회복 시 0.00002800 BTC까지 추가 상승 여지가 있지만, 0.00002180 BTC 이탈 시 하락세가 강화될 수 있다.
종합하면 XRP는 여전히 기술적·심리적 변곡점에 있으며, 공매도 벽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하락 위험이 존재한다. 반면 BTC 연동 상승과 RSI 다이버전스가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면 단기 반등 가능성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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