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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히든로드 인수로 하루 11조 달러 결제시장 진입…XRP, 20달러 도달할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24 [05:00]

리플, 히든로드 인수로 하루 11조 달러 결제시장 진입…XRP, 20달러 도달할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24 [05:00]
리플

▲ 리플     ©

 

5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Ripple)이 최근 인수한 프라임 브로커리지 기업 히든로드(Hidden Road)가 하루 11조 달러 규모의 결제처리량을 보유한 FICC(Fixed Income Clearing Corporation) 시스템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XRP 가격 전망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히든로드는 리플의 기관 결제 인프라에 통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채, 레포, 각종 증권 결제를 처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산기관 FICC의 인프라에 리플이 직접 관여하게 된다. 리플의 네트워크가 이 시장의 일부라도 흡수한다면, XRP 가격은 지금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리플은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RLUSD를 통해 미국 달러 결제를 처리하고, XRP는 소액 수수료를 소각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가령 하루 결제량의 1%인 1조 달러가 XRP 레저를 통해 처리될 경우, 매일 수천 건의 트랜잭션이 발생하고 그에 따른 수수료는 소각돼 공급량이 미세하게 감소한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장기적으로 수요 증가와 희소성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

 

분석에 따르면, 11조 달러의 거래량 중 단 1%만 XRP 생태계로 유입되더라도 가격은 10~15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 채택이 본격화될 경우 20달러 돌파도 가능하다. XRP의 현재 시가총액과 공급량을 고려할 때, 가격 자체보다 네트워크 효과와 기관 채택이 더 중요하다는 평가다.

 

다만 리플이 실제로 히든로드 거래에 XRP를 본격 활용하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미국 내 규제 환경은 여전히 불확실하며, RLUSD 중심 결제 구조가 XRP 자체의 실사용도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또한 글로벌 유동성 축소나 경기 침체가 예기치 못한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히든로드를 통한 11조 달러 시장 진입은 XRP의 중장기 가격 상승을 위한 실질적 기반이 될 수 있다. 2025~2026년 단기적으로는 510달러, 2027~2030년 장기적으로는 20달러 이상도 기대해볼 수 있지만, 이는 대규모 채택이 전제되어야 가능한 시나리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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