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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년 안에 전통화폐 대체할 것"

코인리더스 | 기사입력 2018/07/10 [08:34]

"비트코인, 10년 안에 전통화폐 대체할 것"

코인리더스 | 입력 : 2018/07/10 [08:34]



 

비트코인이 10년 안에 전통적인 화폐를 대신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영국 런던 소재 임페리얼 칼리지(Imperial College)와 트레이딩 플랫폼 이토로(eToro)의 연구진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10년 안에 널리 활용되는 결제형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화폐의 핵심 역할이 가치저장(store of value), 교환수단(medium of exchange), 거래 단위(unit of account)라는 3가지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면서 “암호화폐들이 이미 수백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면서 법정화폐처럼 가치저장소로 기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이어 "앞으로 교환수단과 거래 단위로서도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으려면 확장성(scalability)  문제를 해결하고 규제(regulation)와 같은 도전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페이얼 칼리지의 윌리암 노튼벨트(William Knottenbelt) 교수는 보고서에서 "암호화폐가 일상 생활에서 기존 지불 수단을 대체하는 데 있어 이미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같은 대학 제이넵 구르구크(Zeynep Gurguc) 박사는 "암호화폐가 확정성과 규제, 유용성(usability), 변동성(volatility), 인센티브(incentives), 프라이버시(privacy) 등 6개의 도전을 성공적으로 극복한다면 암호화폐의 폭넓은 사용은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토로 이크발 간담(Iqbal Gandham) 이사는 "화폐의 역사는 진화의 역사이자 사용자간 가치 전송(지불) 방식을 개선시키기 위해 이전 기술을 새로운 기술로 대체해 온 역사이기도 하다"며 "현재의 도입(adoption) 속도를 감안하면 우리는 한 세대 내에 암호화폐들이 기존 화폐를 대체하는 것을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반해 라엘 브레이너드(Lael Brainard)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암호화폐가 전통적인 화폐를 대체하기엔 주요한 결점들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5월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브레이너드 이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암호화폐의 규모가 작아 금융 안정성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지만, 불법적 행위에 연루될 위험도 있다고 우려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이 커 교환 수단과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전통적 화폐의 주요 기능을 수행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브레이너드 이사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암호화폐는 시중은행의 예금을 대체함으로써 이들의 대출 여력을 제한하는 역할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암호화폐의 기록 저장 기술인 분산원장기술이 효율성과 복원력에 있어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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