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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720억 달러 돌파..."기관 채택, 아직 초입이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6/10 [21:00]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720억 달러 돌파..."기관 채택, 아직 초입이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6/10 [21: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기관과 자산관리사들 사이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아직은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6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블랙록의 디지털 자산 부문 책임자 로버트 미치닉(Robert Mitchnick)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자산 운용사들이 비트코인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으나 기관 채택은 아직 갈 길이 남았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의 순자산이 720억 달러에 근접한 시점에서 나왔다.

 

IBIT는 2025년 5월에만 59억 1,0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2024년 3월 이후 최대 실적을 보였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13-F 보고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 등 주요 기관들이 비트코인 ETF에 대한 노출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치닉은 IBIT의 성장 배경으로 초기 개인 수요와 고액 자산가들의 관심을 꼽았다. 그는 “몇몇 대형 기관들이 내부 장벽을 낮추고 자산관리사들이 비트코인을 매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러한 흐름이 ETF로의 자금 유입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에 대해서도 그는 “여전히 변동성이 있는 자산이지만, 전통 포트폴리오의 다른 자산과는 확연히 다른 리스크·수익 구조를 지닌 점이 투자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지난 10년간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자산 중 하나로, 지난해에는 121% 상승했고 올해도 연초 대비 15% 상승 중이다.

 

미치닉은 이와 함께 블랙록의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더리움은 기술 혁신과 블록체인 확장성에 초점을 둔 개인 기반 수요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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