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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트는 138% 수익, 윈은 1억 달러 손실...하이퍼리퀴드 베팅 고래들 극과 극 결과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0 [21:40]

테이트는 138% 수익, 윈은 1억 달러 손실...하이퍼리퀴드 베팅 고래들 극과 극 결과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0 [21:40]
하이퍼리퀴드/출처: X

▲ 하이퍼리퀴드/출처: X   

 

디파이(DeFi) 플랫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활동 중인 유명 트레이더들의 극단적 수익과 손실 사례가 고위험 레버리지 거래의 명암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 인터넷 인플루언서 앤드류 테이트(Andrew Tate)는 최근 이더리움 롱 포지션으로 138.5% 수익을 기록했지만, 또 다른 고래 제임스 윈(James Wynn)은 비트코인 거래에서 1억 달러 손실을 입으며 대조적인 결과를 보였다.

 

6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테이트는 하이퍼리퀴드에서 25배 레버리지를 사용해 이더리움(Ethereum, ETH) 롱 포지션을 취했고, 진입가는 2,515.9달러, 청산가는 2,655.3달러였다. 그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거래 내역을 공개하며 하이퍼리퀴드 초대 링크까지 공유했다.

 

테이트는 고위험 포지션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6월 8일에는 1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itcoin, BTC) 롱 포지션을 보유 중이라고 밝혀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그의 공격적인 투자 스타일은 디파이 커뮤니티 내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반면 제임스 윈은 비트코인 거래에서 1억 달러의 손실을 본 이후, 자신이 보유하던 하이퍼리퀴드의 네이티브 토큰 HYPE를 전량 매도했다. 그는 또한 하이퍼리퀴드의 추천 보상 프로그램에 불만을 제기하며, 총 3만 4,000달러의 수익만 얻었다고 지적했다.

 

윈은 “내가 유치한 유저 수와 거래량을 고려하면 보상은 매우 형편없다”며 타 플랫폼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이에 반해 테이트는 성공적인 수익 인증과 함께 초대 링크를 공유하며 영향력을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동일한 플랫폼에서의 상반된 결과는 레버리지 거래의 변동성과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극적인 수익이 가능한 동시에 단 한 번의 거래로도 치명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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