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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바이누(Shiba Inu, SHIB)가 가격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단순한 시장 변동성이 아니라 구조적 한계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0.0001달러라는 목표가가 사실상 실현 불가능한 ‘막다른 길’이라고 진단한다. 
 10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토큰 구조상 공급 과잉과 디플레이션 속도 지연이라는 근본적 충돌에 직면해 있다. 특히 시바이누의 레이어2 네트워크인 시바리움(Shibarium)의 총 예치 자산(TVL)이 10월 초 이후 100만 달러 이하 수준에서 정체된 점이 시장 신뢰 저하의 핵심 지표로 지목된다. 
 시바리움은 토큰 소각을 통해 약 589조 개에 달하는 유통량을 줄이는 구조로 설계됐다. 그러나 네트워크 사용량과 디앱 활성화가 부진하면서 실제 소각률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TVL이 수백만 달러 규모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은 생태계가 실질적 효용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명확한 신호로 평가된다. 
 이 같은 구조적 한계는 자본 이동 흐름에서도 확인된다. 2025년 하반기 들어 자본은 밈 코인보다는 인공지능 연산 및 디핀(DePIN) 분야처럼 실질적 수익 모델을 가진 유틸리티 중심 프로젝트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시바이누는 여전히 ‘밈 코인’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시바리움 역시 기존 레이어2 네트워크를 대체할 만큼의 독자적 활용 사례를 확보하지 못했다. 
 반면 시장은 AI와 결합된 차세대 밈 프로젝트나 보다 빠른 소각 메커니즘을 갖춘 신규 프로젝트로 주목을 돌리고 있다. 이런 경쟁 환경에서 시바이누가 네트워크 효용과 개발자 유입을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시장 점유력은 더욱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커뮤니티 차원의 대응도 감지되고 있다. 전날 기준 시바이누의 소각률은 24시간 동안 4만 2,000% 이상 급등했고, 이에 따라 토큰 가격도 0.00001062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시바리움 TVL의 실질적 회복 없이는 구조적 제약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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