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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코인 창시자' 찰리 리, 모네로(XMR)에 재차 관심 표명

박병화 | 기사입력 2018/10/11 [09:06]

'라이트코인 창시자' 찰리 리, 모네로(XMR)에 재차 관심 표명

박병화 | 입력 : 2018/10/11 [09:06]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이며, '은색 비트코인'으로 불리는 라이트코인(Litecoin, LTC) 창시자인 찰리 리(Charlie Lee)가 다시 한번 모네로(XMR, 시가총액 10위)에 관심을 표명했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ambcrypto)에 따르면, 라이트코인 재단의 창립자인 찰리 리는 한 인터뷰에서 "모네로(XMR)는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토큰에는 익명성(privacy), 대체성(fungibility)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다. 비트코인(BTC) 및 라이트코인(LTC)는 이러한 요소들이 부족하지만 모네로는 이 같은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찰리 리는 최근 열린 라이트코인 서밋 2018(Litecoin Summit 2018)에서도 자신이 추천하는 알트코인으로 라이트코인과 모네로(Monero, XMR), 디크리드(Decred)를 지목한 바 있다.

 

앞서 지난 8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 등 외신에 따르면 ICO 자문 및 리서치 회사인 새티스 그룹(Satis Group)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익명성 코인(Anonymity-centric cryptocurrency)으로 잘 알려진 모네로를 현재 암호화폐 중 가장 전망이 밝은 코인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모네로가 향후 5년 내 1만8,000달러의 가치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찰리 리 라이트코인 창시자가 샌프란시스코 블록체인 위크 행사에서 "2017년 비트코인 불마켓(강세장)은 ICO(암호화폐공개) 열기가 만들어 낸 것"이라며 "도박과 돈 벌기에 열광하는 사람들에게 ICO는 좋은 타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같은 ICO 발 불마켓이 다시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향후 암호화폐는 결제 등에 사용되면서 '주류'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짧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지크립토(Zycrypto)에 따르면, 찰리 리는 "비트코인의 경우 창시자라고 할 수 있는 사토시 나카모토가 아직도 베일에 가려져있다. 반면, 라이트코인은 창업자(찰리 리)가 외부에 완전히 공개됐으며 이를 통해 일정 부분 이익을 챙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라이트코인이 실제 통화로 사용될 수 있는 시점에서, 창업자가 여전히 주변에서 맴돌고 이래라저래라 지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때가 오면 진정한 탈중앙화를 이루기 위해 라이트코인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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