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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래, 시장 안정화 원해…"BTC 가격 하락시에 오히려 매수"

박병화 desk@coinreaders.com | 기사입력 2018/10/12 [09:07]

비트코인 고래, 시장 안정화 원해…"BTC 가격 하락시에 오히려 매수"

박병화 | 입력 : 2018/10/12 [09:07]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체인애널리시스(Chainalysis)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 변동성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던 비트코인 고래(bitcoin whales, 대형 보유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해를 끼치기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 등 외신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일부 고래들이 자산 가격에 압도적인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시장 상황을 오랫동안 경계해 왔고, 실제 고래가 대량으로 비트코인을 팔기로 결정했을 때 갑작스런 가격 하락 움직임이 촉발됐다고 여겨왔지만, 이 두려움은 체인애널리시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근거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체인애널리시스는 63억 달러 상당의 100만 비트코인을 보유한 32개 대형 지갑을 분석·연구했다. 그 결과 비트코인 고래는 크게 이질적인 그룹이며 그 중 절반 이상이 활발한 투자자가 아니었다. 특히 거래자 중에는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류는 거의 없으며, 가격 하락기에도 매도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구매하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이들은 암호화폐 거래소 보다 장외거래(OTC) 시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이번 연구는 32개 지갑을 4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가장 많은 활동을 보이는 첫 번째 그룹의 9개 지갑은 대부분 작년에 시장에 진입해, 거래소에서 정기적인 거래를 실시하고 있었다. 20억 달러 상당의 코인 33만2,000개 이상을 관리하고 있다고 알려졌으나 그중 33%가량이 비트코인을 활발히 거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그룹은 채굴업체들과 초기 투자자들이다. 대부분 2016~2017년 가격 상승 시 매각을 진행했으며, 거래 활동이 상당히 적은 편이다. 나머지 두 그룹에는 12만5,000개의 코인을 보유한 범죄 관련 지갑 3개, 13억 달러 상당의 21만2,000개 코인이 든 분실 지갑이 포함돼 있다. 분실 지갑은 2011년부터 거래가 없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체인애널리시스는 "거래에 참여하는 고래(trading whales)가 시장 변동에 영향을 준다는 의견은 실제와는 다르다"고 지적하면서 "오히려 고래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 시에도 매수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을 불안정하게 하기보다는 안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조사에 따르면 거래에 참여하는 고래들은 2017년 12월경과 2018년 내내 비트코인를 사들였으며, 2016년과 2017년에도 큰 매도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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