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폴 배런 네트워크(Paul Barron Network) 진행자 폴 배런은 8월 16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중국이 증시와 인공지능 산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런은 중국이 600억위안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고 약 89억달러가 주식 환매 지원 시설에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인민은행(PBOC)의 추가 유동성 공급도 중국 자산시장으로 자금이 향하는 배경으로 제시했다.
배런이 가장 주목한 분야는 인공지능이다. 그는 중국이 미국과의 인공지능 경쟁을 뒷받침하기 위해 28조달러 규모 시장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자금이 반도체를 비롯한 인공지능 관련 산업으로 집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공지능이 암호화폐 부문을 조용히 장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영상에서 제시된 2026년 자금 조달액은 인공지능 스타트업 5,100억달러, 암호화폐 스타트업 130억달러로 격차가 약 39배에 달한다. 배런은 해당 격차를 암호화폐 시장의 자금 약세를 설명하는 핵심 지표로 제시했다.
중국의 인공지능 기술이 비트코인(Bitcoin, BTC) 생태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배런은 중국의 키미 AI(Kimi AI)가 비트코인 오픈소스 코드를 분석해 약 8,000개의 결함을 찾아냈다는 자료를 소개했다. 그는 해당 결과가 시장의 우려를 키울 수 있다고 평가했지만 영상에서는 8,000개 결함의 구체적인 심각도나 실제 네트워크 보안에 미친 영향까지 제시하지 않았다. 미국에서도 알파벳(Alphabet)을 비롯한 인공지능 관련 기업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며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이 알파벳 투자에 나선 사례를 함께 언급했다.
배런은 중국의 금과 위안화 국제화도 글로벌 유동성 재편의 또 다른 축으로 제시했다. 중국이 실물 금 보관시설과 청산 시스템, 홍콩 거래 인프라를 활용해 위안화의 국제적 사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 투자자들이 토큰화 금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더(Tether)가 KPMG를 통해 보유 금괴를 직접 실사한 사례도 언급했다. 테더 최고경영자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과거 48시간 동안 70억달러를 상환했으며 당시 준비자산의 약 10%에 해당했다고 밝혔다. 배런은 인공지능 투자 확대와 중국의 금·위안화 전략, 스테이블코인 시장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글로벌 자금 흐름이 재편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사 핵심 요약] -폴 배런은 중국의 증시 부양과 인공지능 투자 확대가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6년 인공지능 스타트업 조달액은 5,100억달러로 암호화폐 스타트업의 130억달러보다 약 39배 많다고 제시했다. -배런은 중국의 금·위안화 국제화와 테더의 준비자산 검증까지 글로벌 유동성 재편 흐름과 연결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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