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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CRM), AI 대체 공포에도 22% 폭등..."실적으로 비관론 뒤엎었다"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6/08/31 [15:35]

세일즈포스(CRM), AI 대체 공포에도 22% 폭등..."실적으로 비관론 뒤엎었다"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6/08/31 [15:35]
세일즈포스(CRM), 앤트로픽(Anthropic), 인공지능(AI)/AI 생성 이미지

▲ 세일즈포스(CRM), 앤트로픽(Anthropic), 인공지능(AI)/AI 생성 이미지   

 

인공지능(AI)이 소프트웨어 산업을 집어삼킬 것이라는 월가의 공포가 실적 앞에서 흔들리고 있다.

 

8월 3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아이셰어즈 확대 기술·소프트웨어 섹터 ETF(IGV)는 지난주 올해 누적 수익률을 플러스로 돌렸다. 세일즈포스(Salesforce, CRM)가 반등을 주도했다. 세일즈포스의 향후 매출을 보여주는 현행 잔여계약가치는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신규 연간 주문가치는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적 발표 다음 날 주가는 22.6% 급등했다.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 마크 베니오프(Marc Benioff)는 “사용자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에이전트포스와 서비스, 슬랙 모두 전년 대비 성장했다”고 말했다. 파운더 ETF 포트폴리오 매니저 마이클 모나한(Michael Monaghan)은 AI가 기존 소프트웨어를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객들이 첨단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고급 상품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워크데이(Workday, WDAY)도 시장의 우려를 뒤집었다. 최근 분기 구독 매출이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는 5.8% 상승했다. 에이전트형 AI 사업의 연간 반복 매출은 직전 분기 5억달러에서 약 6억달러로 증가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CRWD)는 AI 기반 사이버 위협 확대로 자사 플랫폼 수요가 늘면서 회사 역사상 최고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비스나우(ServiceNow, NOW)도 AI가 쉽게 복제하기 어려운 고객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반등은 과거 소프트웨어주 상승과 성격이 다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전에는 반도체주 급락 이후 자금이 소프트웨어로 이동하는 순환매 성격이 강했다. 최근에는 개별 기업의 사업 구조와 AI 활용 능력에 따라 투자 판단이 갈리고 있다. 미즈호 데스크 애널리스트 조던 클라인(Jordan Klein)은 헤지펀드와 장기 성장주 투자자들이 AI 위협을 우려해 소프트웨어 비중을 낮춰왔으며 반도체와 AI 하드웨어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자금 조달 수단으로 소프트웨어주를 매도해왔다고 설명했다.

 

낮아진 기관 보유 비중은 추가 상승 동력으로 지목됐다. 클라인은 기관 투자자들의 소프트웨어 비중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상승세가 9월을 넘어 10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세일즈포스는 다음 달 드림포스 행사를 앞두고 추가 상승할 가능성을 예상했지만 현 가격에서 추격 매수는 권하지 않았다. 대신 서비스나우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FT)를 상대적으로 선호한다고 밝혔다.

 

[기사 핵심 요약]

-세일즈포스는 잔여계약가치가 전년 대비 14% 늘고 신규 연간 주문가치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22.6% 급등했다.

-워크데이의 에이전트형 AI 연간 반복 매출은 5억달러에서 약 6억달러로 증가했으며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서비스나우도 AI 수요의 수혜를 확인했다.

-미즈호는 기관 투자자의 낮은 소프트웨어 보유 비중이 정상화되면서 업종 랠리가 9~10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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