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리플)가 일주일간 24% 넘게 급등한 뒤 미국 국채금리 충격에 1.56달러로 밀려났지만, 1.50달러 지지선을 지켜낼 경우 1.70달러 재돌파와 2달러까지의 상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매달 최대 4억 XRP가 시장에 추가되는 에스크로 공급과 상대적으로 약한 ETF 수요가 상승세를 제한하는 핵심 변수로 지목됐다.
9월 2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XRP는 이날 오전 9시16분 기준 1.56달러로 전날 1.6161달러에서 3.5% 하락했다. 최근 7일간 상승률은 24.13%에 달했으며 24시간 거래량은 48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8.4로 뛰면서 10년물 국채금리가 5.058%까지 치솟자 비트코인(BTC)이 2.30% 하락한 8만4,255.74달러를 기록하는 등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 압력이 확대됐다.
기관 수요는 이어지고 있다. 미국 XRP 현물 ETF에는 22일 2,002만달러가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약 1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에 상장된 7개 XRP 현물 ETF의 보유량은 현재 10억 XRP에 근접했다. 다만 21일 비트코인 현물 ETF에 9억9,900만달러, 이더리움 현물 ETF에 2억7,000만달러가 들어온 반면 XRP 현물 ETF에는 순유입이 없었고, 22일에도 비트코인 7억1,470만달러, 이더리움 1억6,220만달러에 비해 XRP는 2,002만달러에 그쳤다.
상승세의 가장 큰 부담은 에스크로 공급이다. 리플은 매달 에스크로에서 10억 XRP를 해제한 뒤 6억~8억 XRP를 다시 예치해 실질적으로 월 2억~4억 XRP가 유통량에 추가된다. 현재 가격 1.56달러를 적용하면 매달 3억1,200만~6억2,400만달러 규모의 잠재 공급이 발생하는 셈이다. 트레이딩뉴스는 올해 XRP 현물 ETF 유입이 가장 강했던 8월에도 1억5,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에 그쳐 ETF 수요만으로는 월간 에스크로 공급을 흡수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기술적으로는 1.50달러가 단기 방향을 가를 핵심 지지선으로 제시됐다. XRP는 지난 8월 18일 0.9888달러에서 22일 1.70달러까지 나흘 만에 71.9% 급등한 뒤 1.37달러까지 조정받았으며, 이번 상승에서 다시 1.6161달러까지 회복했다. 저항선은 1.59~1.6161달러와 1.70달러에 형성돼 있다. 일간 종가가 1.70달러를 돌파하면 현재 가격 대비 약 28% 높은 2달러가 다음 목표로 제시됐다. 반대로 1.50달러가 무너지면 1.44달러를 거쳐 1.35~1.38달러 지지 구간을 다시 시험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미국 국채금리와 ETF 자금 흐름이 방향을 좌우할 전망이다. 트레이딩뉴스는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5% 아래로 내려가고 XRP 현물 ETF 유입이 주간 1억달러 이상으로 회복되면서 비트코인이 8만5,000달러를 지킬 경우 1.70달러 재도전이 가능하다고 봤다. 반대로 금리가 5.15% 수준으로 상승하고 ETF 자금이 순유출로 돌아선 가운데 비트코인이 8만2,0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XRP가 1.35~1.38달러까지 조정받을 가능성이 제시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