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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은 성장하는데 XRP는 추락?…2031년 1달러 아래 전망 나온 이유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9/27 [09:35]

리플은 성장하는데 XRP는 추락?…2031년 1달러 아래 전망 나온 이유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9/27 [09:35]
모니카 롱 리플 사장(Monica Long, Ripple President)

▲ 모니카 롱 리플 사장(Monica Long, Ripple President)     ©

 

리플(Ripple)이 향후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더라도 엑스알피(XRP, 리플)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리플의 자체 스테이블코인 RLUSD가 국경 간 결제에서 XRP의 역할을 대신할 가능성이 커질 경우, 2031년 XRP 가격이 다시 1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9월 2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80,000달러를 회복하면서 XRP도 다시 1.50달러 부근으로 올라섰다. 보도 당시 XRP는 1.52달러에 거래됐으며 시가총액은 960억달러, 52주 거래 범위는 0.99~3.10달러였다. 다만 매체는 XRP의 장기 전망을 비트코인 가격이나 규제 환경 변화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며 리플의 결제 사업 성장과 XRP 수요가 실제로 연결되는지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리플이 향후 5년간 국제 금융시장에서 핵심 사업자로 성장하고 XRP를 통해 수천억달러 규모의 국경 간 자금을 이동시키는 시나리오에서는 현재 가격이 저평가된 수준일 수 있다. 그러나 매체는 리플의 사업이 성장하더라도 XRP 대신 RLUSD가 결제의 중심 역할을 맡는 또 다른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리플 페이먼츠(Ripple Payments)는 XRP뿐 아니라 RLUSD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국경 간 자금을 이동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리플의 결제 플랫폼이 특정 자산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이 XRP에는 장기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RLUSD가 통화 간 전환을 연결하는 중간 자산으로 활용되면 XRP의 생태계 내 역할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더모틀리풀은 리플이 자체 웹사이트에서 기업을 대상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도입을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매체는 ‘리플의 성공이 곧 XRP의 성공’이라는 투자 논리가 약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리플의 결제 사업이 수천억달러 규모로 성장하더라도 XRP 대신 RLUSD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의 활용도가 높아진다면 XRP에 대한 직접적인 수요 증가로 연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이 이 같은 구조를 인식할수록 XRP에 대한 관심이 약화돼 가격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가상자산은 기업의 이익이나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처럼 전통적인 가치평가 기준을 적용하기 어려워 장기 가격을 예측하는 데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더모틀리풀은 향후 XRP가 여러 차례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2031년에는 가격이 다시 1달러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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