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밈코인인 시바이누(SHIB)가 고점 대비 94% 급락한 채 침체를 겪는 가운데, 향후 12개월 내 1달러 도달을 기대하는 것은 1,800만%에 달하는 비현실적인 상승률을 요구하는 불가능에 가까운 시나리오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10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9월 28일 기준 시가총액(Market Cap) 33억 달러 수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가상자산 중 하나로 꼽히지만 5년 전 기록한 역대 최고가 대비 94% 하락한 상태다. 도지코인(DOGE)의 열풍에 편승하고 이더리움(ETH)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출발했으나 장기적인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장기적인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펀더멘털(Fundamentals)의 부재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개발진이 메타버스(Metaverse), 탈중앙화 거래소(DEX), 레이어2 확장 솔루션 등을 구축하며 기술적 진변을 꾀했으나 실사용자 유치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가격 방어에 완전히 실패했다. 다양한 기능과 강력한 생태계를 갖춘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들과 비교할 때 실질적인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시바이누의 가격을 움직여온 핵심 동력인 지지자 커뮤니티 시브 아미(Shib Army)의 결속력과 열기도 점차 식어가는 모양새다. 펀더멘털보다 투자자들의 일시적인 흥분과 관심도에 좌우되던 밈코인 특성상, 오랜 기간 지속된 가격 침체로 인해 열성 지지층마저 이탈 조짐을 보이며 추가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투자자들이 기대를 거는 토큰 소각(Burn) 메커니즘 역시 공급 과잉을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지난 30일간 소각된 토큰은 3억 7,560만 개로 연간 환산 시 약 45억 개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589조 2,000억 개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유통 공급량(Circulating Supply)에 비추어 볼 때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비중이며, 주식의 자사주 매입처럼 소각을 진행하더라도 본질적인 가치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매체는 2021년의 기록적인 폭등 랠리 이후 시바이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확연히 꺾였다고 진단했다. 여전히 반등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존재하지만, 공급량과 실질 유용성의 한계를 고려할 때 향후 1년 이내에는 물론 장기적으로도 1달러 도달은 불가능한 목표인 만큼 투자 눈높이를 대폭 낮춰야 한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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