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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빅데이터]'요동치는 테라 생태계 코인'...테라USD(UST) vs 루나(LUNA) 트렌드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2/05/11 [14:11]

[코인 빅데이터]'요동치는 테라 생태계 코인'...테라USD(UST) vs 루나(LUNA) 트렌드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2/05/11 [14:11]


테라(Terra, LUNA) 생태계가 위협을 직면했다. 스테이블코인인 테라USD(Terra USD, UST)가 비트코인(Bitcoin, BTC) 급락장과 함께 1달러 선이 붕괴돼, 뱅크런(지급불능) 우려까지 제기되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섰으나 여전히 거래 가격은 0.8달러를 밑돌고 있다.

 

※ 관련 기사: [5월10일 뉴스리딩] 오늘은 대형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에 닥친 위기를 알아봐요

 

UST의 위기는 테라 생태계 전체의 위기로 이어졌다. 간밤 루나 코인까지 50% 폭락한 것을 생태계 위기 조짐으로 볼 수 있다. UST와 루나에 대한 대중의 생각은 어떨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와 함께 확인해 보자.

 

※ 관련 기사: 루나(LUNA) 50% 폭락…"테라 LFG, UST 회복 위해 10억달러 규모 투자 유치 중"

 

▲ 출처: 썸트렌드


UST vs 루나, 언급량 추이는?

5월 4일부터 5월 10일까지 일주일간 UST는 4,169회, 루나는 6,426회 언급됐다. 지난 일주일 중 UST의 언급량이 급격히 증가한 5월 10일, UST 시세가 0.6841달러까지 하락하면서 뱅크런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UST의 가치를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나,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 측은 “UST 페그 지지 자금이 충분하다”라며, 우려를 잠재우려 했다.

 

▲ 출처: 썸트렌드

▲ 출처: 썸트렌드

▲ 출처: 썸트렌드

▲ 출처: 썸트렌드


UST vs 루나, 이미지와 주요 감성어는?

UST의 이미지는 긍정 28%, 부정 68%, 중립 4%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안정적’, ‘추천하다’, ’회복하다’가 있다. 부정적인 표현은 ‘걱정’, ‘무너지다’, ‘매수하다’, ‘손해’, ‘욕하다’, ‘미안하다’, ‘위기’, ‘매도하다’, ‘부족하다’, ‘폭락’ 등이 있다. 중립적인 표현은 ‘압력’ 단 하나이다.

 

루나의 이미지는 긍정 60%, 부정 36%, 중립 4%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무료’, ‘좋아하다’, ‘매력적’, ‘진솔’, ‘긍정’, ‘수수료 없다’, ‘즐거운 하루’ 등이 있다. 부정적인 표현은 ‘모욕’, ‘괴롭히다’, ‘걱정’, ‘매수하다’, ‘미안하다’ ‘폭락하다’ 등이 있다. 중립적인 표현은 없다.

 

UST·루나 관련 주요 이슈

5월 11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블룸버그는 재닛 옐런(Janet Yellen) 미 재무부 장관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시급성을 강조한 사실에 주목했다. 옐런 장관은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주장하면서 UST 페깅 문제를 언급했다.

 

옐런 장관은 “UST는 초기 1달러 선 가격 고정 약속과 달리 가치가 하락했다. 이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상품의 금융 안정성 위험을 시사한다. 따라서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또한, 현행 규정이 신규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관련, 스테이블코인의 위험성을 다룰 종합 표준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경제 전문 뉴스 웹사이트 야후 파이낸스는 시장 연구 기관 펀드스트래트(Fundstrat) 소속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전략가 월터 텅(Walter Teng)의 설명을 인용, “이론상 1달러 가치를 지닌 UST는 항상 1달러 상당의 루나 토큰과 같은 가치를 지닌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UST는 시장 기술에 따라 UST와 루나를 연결해 자산 가치를 고정하는 알고리즘적 스테이블코인이라는 과감한 접근방식을 택한 점을 언급했다. 이에, 테더(Tether, USDT), USD 코인(USD Coin, USDC) 등과 달리 UST가 급진적인 가치 고정 접근방식을 채택했다고 평가했다.

 

UST의 1달러 가치 붕괴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데이터 과학자 겸 금융 투자자인 베넷 톰린(Bennet Tomlin)은 “UST 가치는 가격 고정 방어에 필요한 강력한 방어 수준에 달려있다”라며, “UST를 담보로 포함한 모든 프로토콜이 유동성을 기록할 것이다. UST 가치에 따라 이루어지는 모든 거래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UST 신뢰 하락과 함께 다른 알고리즘적 스테이블코인의 신뢰도도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블록웍스는 UST의 페깅 실패에도 불구하고 루나 커뮤니티 구성원 일부가 UST와 테라 생태계를 지지한다는 트윗을 게재한 사실에 주목했다. 탈중앙화 거래소 및 유동성 프로토콜 밴커(Bancor) 연구 국장인 마크 리차드슨(Mark Richardson)은 “현재 테라 생태계에 발생한 것과 같은 유동성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테라·루나, 오늘의 시세는?

5월 11일 오후 1시 55분 코인마켓캡 기준 UST의 시세는 전일 대비 4.51% 하락한 0.7942달러이며, 루나의 시세는 61.86% 하락한 10.8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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