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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비트코인 ETF 재검토 결정...페북 리브라 보다 먼저 출시될까

박소현 기자 soso@coinreaders.com | 기사입력 2019/11/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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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비트코인 ETF 재검토 결정...페북 리브라 보다 먼저 출시될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19/11/22 [13:31]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달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던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최근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SEC가 연방 정부 공보에 게재한 지난 18일자 문건을 인용해 기관 위원 5인이 비트와이즈 애셋 매니지먼트의 비트코인 ETF에 대한 결정을 다시 검토할 예정이라 보도했다.

 

SEC는 비트와이즈(Bitwise Asset Management), 반에크·솔리드X(VanEck·SolidX) 등이 제출한 비트코인 ETF 신청을 여러 차례 연기하다가 최종 거절한 바 있다.

 

재검토를 결정하게 된 구체적인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연방법에 따르면 위원회는 자체적인 판단이나 청원서에 따라 재검토를 진행할 수 있다. 또 재검토를 거쳐 이전 결정을 그대로 유지되거나 번복할 수 있다. 

 

실제로 암호화폐 산업을 적극 지지하는 SEC 위원 헤스터 피어스는 지난해 ETF 9건에 대한 재검토를 발표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는 상황이다. 윙클보스 형제의 ETF 건도 1년 이상 재검토됐으나 거부 결정이 그대로 유지됐다.

 

일반적인 ETF 승인 과정과 달리 ETF 결정 재검토는 정해진 기한이 없다. 재검토 결과 기존 결정이 뒤집힐 경우 암호화폐 주류 도입을 촉진할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ETF가 나오게 된다.

 

SEC는 “검토 종결 시까지 이전 거부 결정이 유효하다”며 내달 18일까지 비트와이즈 ETF에 대한 대중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전했다.

 

비트와이즈 글로벌 연구 수석 매트 휴건(Matt Hougan)은 "기업 측에서 재검토를 요청한 적이 없다"며 “기관에 의견서를 내고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암호화폐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나스닥 전 최고경영자(CEO) 로버트 그리필드는 "블록체인 업계 발전 속도에 비해 미국 규제당국 대응이 지나치게 느리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스닥 CEO로 있을 당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거래 시스템을 개선하고자 하는 월스트리트 다수 업체 수요가 있었다. 하지만 해당 이슈를 SEC과 논의하는데 있어 매번 좌절감을 느꼈고 진전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약 35~40개 암호화폐 업체가 미국 금융당국의 암호화폐 사업자 관련 라이선스 발급을 대기 중이다.

 

암호화폐 투자 및 지갑업체 아브라(Abra) CEO 빌 바히드(Bill Barhydt)도 최근 한 인터뷰에서 "올해 아직까지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지 않았다는 점이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골드만삭스 등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과 우호적인 기업들이 비트코인 ETF를 신청한다면 빠른 시일 내로 승인될 것"이라며 "비트코인 ETF가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 보다 먼저 출시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SEC 위원장 제이 클레이튼은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려면 기반 시장이 더욱 성숙해져야 한다고 여러 차례 조언했다. 

 

지난 9월에는 "암호화폐 산업에서 진전이 확인됐지만, ETF 승인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부분들이 아직 남았다"며 “가격 조작 가능성을 없애고 강력한 '커스터디(Custody)'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ETF 출시가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 설립자 톰리(Tom Lee)는 "현재 2,000억 달러 수준인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여전히 작다"면서 "아직 비트코인 ETF가 운영될 규모가 못 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내 대형 펀드가 서비스를 시작하면 첫 해에만 130억 달러 상당 수요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BTC)이 이정도 수준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현재 시세의 17배 이상인) 15만 달러까지는 상승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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