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은행 “향후 2년 안에 암호화폐 대규모 확산 전망”

박소현 기자 soso@coinreaders.com | 기사입력 2020/01/2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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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은행 “향후 2년 안에 암호화폐 대규모 확산 전망”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01/29 [22:36]


독일 최대 금융기관인 도이치은행(Deutsche Bank)이 향후 2년 뒤에는 암호화폐가 대중화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도이치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 10년 동안 암호화폐가 결제와 금융, 중앙은행 시스템과 경제적인 힘의 균형을 혁신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중국 디지털 위안화와 페이스북의 리브라를 통해 2년 뒤 암호화폐가 널리 확산될 것"이라며 "중국 인구 15억명과 페이스북 이용자 25억명, 즉 전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암호화폐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보고서는 "현재 암호화폐의 도입 속도는 인터넷 초기와 유사하다. 이러한 흐름을 지속하면 블록체인 월렛 수는 2020년 5,000만 개에서 2030년 2억 개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 전했다.

 

이와 함께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는 암호화폐에 대한 기성세대와 젊은세대 간 현저한 인식차가 확인됐다.

 

설문에 따르면 기성세대는 대부분 암호화폐를 보유한 적이 없으며 작동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1981년에서 1996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 중 다수는 암호화폐 거래 경험이 있으며, 암호화폐가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결제 산업의 미래를 다룬 도이치은행의 세 번째 보고서다. 은행은 첫 번째 보고서에서 "암호화폐는 유의미한 결제 수단이나 가치저장 수단으로 사용하기엔 변동성이 너무 크다"고 평했고, 두 번째 보고서에서는 "고유의 장점을 가진 현금이 수십 년 후에도 결제 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라 봤다.

 

이 같은 논조는 세 번째 보고서에서도 이어졌다. 다만 암호화폐가 전자결제의 편의성과 현금결제의 프라이버시 기능을 결합할 수 있다는 전망을 더해졌다. 아울러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가 글로벌 경제 전반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제시되기도 했다.

 

도이치은행 연구진은 CBDC가 완전히 도입되면 누구나 중앙은행에 이자부 계좌를 개설할 수 있고, 부분지급준비제로 인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예금인출사태로 인한 시중은행의 피해를 완화할 수 있다"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정부가 부도 위기에 처한 대기업에 공적자금을 투입해 구제해야만 하는 상황도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이치은행은 지난 2017년 블록체인 산업의 미래를 낙관하면서 "2027년 글로벌 GDP의 10%가 블록체인 상에서 관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9월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서비스 개선 및 비용 절감을 기대하며 JP모건의 블록체인 결제 이니셔티브 IIN에 합류한 바 있다.

 

한편, 최근 코인베이스 대표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올해는 유명 블록체인 중 하나가 프라이버시 기능을 더하고, 이처럼 프라이버시를 지향하는 암호화폐가 더욱 대중화 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인터넷이 HTTP로 시작됐지만 이후에는 HTTPS가 여러 웹사이트의 기본값이 된 것처럼 올해는 ‘프라이버시 코인’, ‘프라이버시 기능이 내장된 블록체인’이 대중화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코인리스트(CoinList) 대표인 앤디 브롬베르크(Andy Bromberg) 역시 "비트코인의 ‘디지털 금’ 내러티브가 더 힘을 받고 잠재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의 새로운 도약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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