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반감기 등 호재로 비트코인 상승곡선...'안전자산' 주장에 힘 실려

박소현 기자 soso@coinreaders.com | 기사입력 2020/02/1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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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반감기 등 호재로 비트코인 상승곡선...'안전자산' 주장에 힘 실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02/13 [19:20]


각종 호재가 연달아 겹치면서 비트코인(BTC) 가격이 날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 덕분에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주장에도 힘을 실렸다.

 

지난달 초 7,100달러대에서 거래되기 시작한 비트코인은 한 달 만에 시세가 40% 가량 올랐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군사 갈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발병 등으로 국제적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작년 9월 이래로 5개월 만에 1만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투자펀드 그레이스케일의 전무 이사 미하일 소넨샤인은 "비트코인은 안전한 피난처이자 가치 저장수단이다. 시장 혼란 상황에서 금과 채권이 하던 역할을 비트코인도 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역시 최근 트위터를 통해 "지난 10년간 비트코인과 금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생존한 안전자산"이라며 "비트코인은 수많은 기술적 이점과 개발 가속화를 토대로 '디지털 금'으로 자리잡았다"고 주장했다.

 

코인베이스는 코인메트릭스 데이터를 인용해 2011~2015년 비트코인의 180일 간 가격 변동성은 6.4%, 2015~2020년은 3.7%로 BTC 변동성이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암호화폐 분석기업 아케인리서치(Arcane Research) 보고서에서도 지난 2개월 간 비트코인(BTC) 30일 가격 변동성이 2.5%~3.5% 수준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실제 비트코인 이동 규모를 나타내는 거래 실현 시가총액도 1035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 비트멕스, 데리비트 등에서 활동하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 단기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미디어 더블록의 애널리스트 래리 서막은 본인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은 시장정서가 주도한다. 지난 1월 암호화폐 시장 정서에 큰 변동이 있었다. 모든 매크로 지표가 상승세를 가리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지표로는 ▲규제 적용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량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 기록 ▲비트코인 거래량 지난해 4월 이후 지속 증가 ▲암호화폐 거래소 웹사이트 트래픽 증가 ▲암호화폐 선물 결산 가격 지난해 12월 대비 19.7% 상승 ▲백트 비트코인 일일 선물 거래량 월 평균 144% 증가 ▲백트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 지난해 12월 대비 3배 증가를 제시했다.

 

이 같은 시장 분위기에 따라 글로벌 신용평가사 와이스 레이팅스(Weiss Ratings)에서는 비트코인(BTC) 평가등급을 'A-(우수)'로 상향 조정했다.

 

와이스 레이팅스는 최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평가 등급을 상향 조정한 이유는 전반적 개선과 다음 반감기로 인한 가격 상승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라 밝혔다.

 

반감기란 작업증명(PoW) 합의구조에서 암호화폐 인플레이션 방지를 위해 4년마다 블록당 채굴보상을 기존보다 절반으로 감소시키는 시점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은 오는 5월에 세 번째 반감기가 시작되며 그 이후부터 채굴보상은 블록당 12.5 BTC에서 6.25 BTC로 줄어들게 된다.

 

와이스 레이팅스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기술 ▲도입 ▲리스크 ▲보상을 평가 기준으로 주요 암호화폐를 평가해왔다. 평가는 A(우수), B(좋음) C(보통), D(나쁨), E(매우 나쁨) 등급으로 구분된다.

 

와이스 레이팅스는 비트코인에 대한 첫 평가로 C+등급을 부여한 바 있다. 당시 기업은 "주요 네트워크 병목현상으로 인해 거래 지연 현상과 높은 거래 비용이 발생하고 있으나 당장 스프트웨어 코드를 개선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없다"고 평가 이유를 설명했다.

 

또 작년 3월 평가에서는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빠른 성장과 개선을 이유로 B-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반감기로 채굴 보상이 감소하게 되면 통화 공급량 감소와 희소성 증가로 이어져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11월, 2016년 7월 두 번의 반감기 때도 가격 상승이 이뤄졌기 때문에 기대감을 갖는 투자자들이 더욱 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암호화폐 투자사 모건크릭디지털애셋 대표인 안토니 폼플리아노는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고정되어 있는데 최근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내년 말에는 비트코인이 10만달러에 거래될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13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23% 하락한 약 10,168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458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852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985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2.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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