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CEO "전통 금융시장은 '침몰', 비트코인은 '구명튜브'"

박소현 기자 soso@coinreaders.com | 기사입력 2020/03/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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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CEO "전통 금융시장은 '침몰', 비트코인은 '구명튜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03/23 [15:58]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세계 경제가 휘청이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마치 침몰하는 '타이타닉호(경제)' 옆에서 헤엄치는 '구명 튜브'와 같다는 주장이 나왔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대표인 창펑 자오는 최근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문답 형식으로 밝혔다.

 

창펑 자오 대표는 먼저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에 속하는가'란 질문에 답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기존 금융시장과 화폐 시스템의 대안적 요소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안전자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창펑자오 대표는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인지 아닌지 흑백논리로 판단하기 보다는 현실 세계를 깊은 관점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기본적으로 암호화폐의 펀더멘털은 변하지 않았고, 비트코인은 법정통화와 달리 공급이 제한돼 있어 수요가 증가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왜 떨어졌는가'란 질문에 대해 창펑자오 대표는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와 시장 규모가 맞물려 벌어진 결과라 해석했다.

 

그는 먼저 자산 대부분을 암호화폐로 보유한 '열성적인 암호화폐 지지자' 그룹은 논의에서 제외했다. 그는 "이들은 암호화폐를 기존 법정통화로 매도하는 일이 거의 없고, 시장이 하락세를 보인다해도 암호화폐를 더 살 수 있는 여력도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반면 암호화폐의 미래를 크게 신뢰하지 않는 투자자 그룹은 시장에 위기가 오면 패닉셀에 나서기 때문에 가격 하락의 주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 임대료나 생활비 충당 등 암호화폐 투자를 통한 단기 이익으로 생활을 영위하는 투자자들은 어쩔수 없이 암호화폐를 매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시장의 크기가 중요하다고 창펑자오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휘청이는 전세계 금융시장은 침몰하는 '타이타닉호'와 같으며, 비트코인은 그 옆에서 '구명 튜브'로 헤엄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의 1,000배나 되는 주식·법정통화 시장이 폭락하면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의 몇 배나 되는 가치가 없어진다"며 "이는 침몰하는 타이타닉호 옆에서 구명 튜브로 헤엄치고 있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타닉은 침몰하며 소용돌이로 모든 것을 빨아들이지만 이와 분리된 구명 튜브는 결국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라며 구명 튜브와 같은 비트코인의 기본 성질이 변한 것은 아니며 여전히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창펑자오 대표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같은 위기 상황이 현금화를 부추기지만, 상황이 진정되면 전통 금융시장의 불합리한 구조가 더욱 드러나게 될 것이라 주장했다. 비트코인은 이러한 상황과 맞물려 본래 기능을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 연준이 돈을 찍어내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지 않는 것은 시장의 비효율성, 즉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이라며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현재 금융시스템은 망가져 있으며 비트코인이 그것을 고치게 될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2008년 경제 위기 때 우리는 문제를 일으킨 시스템이 어떻게든 치유되기를 바랄 수 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이 주어져 있기에 그렇지 않다. 비트코인의 미래는 밝지만 은행의 미래는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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