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비트코인, 적절한 투자대상 아니다" 주장에 업계 '갑론을박' 한창

박소현 기자 soso@coinreaders.com | 기사입력 2020/06/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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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비트코인, 적절한 투자대상 아니다" 주장에 업계 '갑론을박' 한창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06/05 [16:18]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은 자산이 아니며, 적절한 투자대상도 아니다"라 주장한 이후로 이와 관련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잇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데일리호들은 "스위스 은행 스위스코트(Swissquote)가 비트코인은 자산이 아니며 적절한 투자 대상도 아니라는 골드만삭스의 입장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스위스코트의 디지털자산 헤드 크리스 토마스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심하다는 골드만삭스 주장에 대해 비트코인이 2020년 3월 12일 37% 하락한 것은 사실이지만 한달 뒤 원유는 24시간 사이 333% 폭락했음을 지적했다. 

 

특히 원유가 배럴당 마이너스 40달러의 저점을 기록했으며, 당시 원유 하락 속도는 비트코인의 거의 10배였다며 작년 12월 골드만삭스가 2020년 원유의 배럴당 평균가격을 63달러로 전망했었던 사실을 상기시켰다. 

 

토마스는 " 비트코인과 다른 선별된 암호화폐들은 현재 나타나고 있는 패러다임 전환의 추진력"이라며 “골드만삭스는 암호화된 원칙, 그리고 모두는 아니지만 많은 자산들이 토큰화되고 있고 그런 자산들의 거래가 민주화 될 세상에 기반을 두고 있는 떠오르는 자산 클래스의 강력한 토대를 무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범죄자들의 주된 도구로 이용된다는 오랜 주장에 대해서도 체인얼리시스 데이터를 인용해 "암호화폐 트랜잭션의 불과 0.08%만 다크넷시장에서 유래됐으며, 전체 트랜잭션의 1.1%만 범죄 활동과 관련됐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을 상대로 진행한 설명회에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는 자산 클래스로 적절하지 않다"며 주요 원인으로 ▲가격 변동성 ▲안정적이지 못한 기타 자산 클래스와의 상관관계 ▲인플레이션 헤지(hedge·위험회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근거 부족 등을 꼽았다. 

 

이 밖에도 비트코인은 채권 등에 견줘 자금 유동량이 많지 않은데다, 세계 경제성장을 통해 소득을 창출하는 구조가 아니라고 지적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이와 관련해 대표적인 비트코인 비관론자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본인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골드만삭스의 평가를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충(Bitcoin Bugs)들은 골드만삭스의 경고를 무시하고, 그들은 그저 무지하고 전통 은행가 시점에서 비트코인을 두려워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이 그토록 원하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대중화를 위해서는 골드만삭스 견해가 중요하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절대 비트코인 구매를 추천하지 않을 것"이라 지적했다. 

 

피터 시프는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음에도 BTC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은 고래들이 시장조작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 지적했다. 

 

그는 "제미니 창업자 윙클보스형제와 같은 고래 주소들은 BTC 악재를 희석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가격을 상승시키고 있을 것이다. 그런 와중에도 '바보들'의 공급은 줄어들고 있고, 비트코인의 피라미드식 계획을 유지하기 위한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은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공동창업자 타일러 윙클보는 본인 트위터를 통해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 투자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평가했지만 이후 이틀간 비트코인 가격은 500 달러 상승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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