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톤디지털홀딩스(Marathon Digital Holdings)가 6월 한 달간 비트코인을 전혀 매도하지 않고, 자산 축적량을 늘린 사실에 주목했다.
비트코인 채굴 기업이 매달 비트코인 수백 개를 보유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사실상 비트코인 축적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마라톤디지털홀딩스 최고 재무 책임자 살만 칸(Salman Khan)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매도 대신 보유 전략을 이어간 것이 체계적인 과정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단기 가격 변동 전망을 비롯하여 시장의 변동성 중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언급했다.
이어, “마라톤디지털홀딩스는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세를 확신한다. 매달 비트코인을 매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마라톤디지털홀딩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0억 달러가 넘는 1만 8,536BTC로, 지난해 보유량보다 48% 증가했다.
마라톤디지털홀딩스 외에도 다른 채굴 기업도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았다. 일례로, 또 다른 비트코인 채굴 기업인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는 지난 1월부터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았다. 클린스파크(CleanSpark)는 명목상의 비트코인 보유량만 매도했다.
클린스파크 CEO 작 브래드포드(Zach Bradford)는 “클리어스파크는 비트코인 보유를 이념적으로 보지 않고, 현재 환경의 전략적 중요성으로 본다”라며,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계속 기록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이번 사이클이 진행되면서 장기적으로는 가치 상승세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비트코인 채굴 기업은 현재 채굴 상한을 급속도로 높이는 추세로 확인됐다. 브래드포드는 클린스파크가 과감한 성장 전략을 펼치면서 내년이면 해시레이트가 50EH/s를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마라톤디지털홀딩스의 해시레이트는 31.5EH/s이며, 내년까지 50EH/s를 기록하고자 한다. 라이엇 플랫폼스는 올해 해시레이트가 41EH/s까지 도달하고, 2027년에는 100EH/s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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