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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곡스 상환, 비트코인 강세장에 영향 없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7/17 [07:09]

마운트곡스 상환, 비트코인 강세장에 영향 없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7/17 [07:09]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16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한때 6만5천 달러선도 넘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6만5천달러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27일 만이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산업에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유세 중 총격을 당한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014년 파산한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발 비트코인 매물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지만, 상승세가 계속되는 분위기다.

 

코인데스크는 "일부 분석가는 마운트곡스로 인한 매도 압력을 우려해 6만5달러선 돌파가 쉽지 않을 것으로 봤지만,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회복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X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과 수요를 고려할 때 마운트곡스 상환으로 인해 강세장이 끝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48,000 BTC가 거래소 지갑으로 이체됐지만 아직 매도되지 않았다. 약간의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강세 사이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낙관론을 폈다.

 

주기영 대표는 "마운트곡스발 퍼드(FUD, 두려움과 불확실성, 의심)는 과대평가됐다. BTC 시가총액이 실현 시가총액(realized cap)보다 빠르게 증가하며 강력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3년 이후 총 2240억 달러 규모의 BTC가 매도됐지만 가격은 오히려 350% 상승했다. 마운트곡스 상환 물량인 30억 달러 규모 BTC가 크라켄에서 매도된다 해도 이는 실현 시가총액의 1%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BTC는 여전히 투기적 FUD에 취약하다. 그것이 비트코인의 유일한 약점이다. 당신이 독일 정부 매도발 FUD로 인해 공황 상태에 빠졌을 때 누군가는 BTC를 매입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7일(한국시간) 오전 7시 8분 현재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은 64,383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65,214.83달러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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