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향방: 2,700달러 지지선과 4,500달러 신고점 사이...ETH 현물 ETF 순유입세 '주목'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이 한달 새 8% 넘게 떨어지며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일(한국시간) 오후 8시 36분 현재 이더리움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5% 내린 3,154달러에 거래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인투더블록 데이터를 인용해 “약 369만개 주소가 평균 3,000달러에 124만 ETH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중요한 지지선이지만 2,700달러 지지선에 비해서는 다소 약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해당 가격대(2,700달러)에서 1,111만 개 주소가 5,907만 ETH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단은 2,647달러다. 지난달 초 수차례 2,700달러 지지선을 지켜냈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에 가격이 해당 지지선까지 내려올 경우 하향 돌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Derbit)는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이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신고점인 4,5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ETH는 지난 7월 5일 이후 2,860달러 지지선을 지켜냈다. 이는 매수 수요가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 ETH ETF 출시 후 규제 명확성이 확보돼 기관 투자자의 유입이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에 따라 ETH는 신고가인 4,5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제로헷지(zerohedge)가 X를 통해 "블랙록의 이더리움 현물 ETF인 ETHA의 순유입액이 처음으로 그레이스케일의 ETHE의 순유출액을 추월했다"고 트윗했다.
1일(현지시간) ETHA에는 8,900만 달러 상당 순유입이, ETHE에는 7,800만 달러 순유출이 나타났다. ETH 현물 ETF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거래를 시작했으며, ETHA에는 매일 순유입이·ETHE에서는 매일 순유출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ETHA의 누적 순유입액은 7.12억 달러, ETHE의 누적 순유출액은 20.55억 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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