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들, 비트코인 단기 하락 후 매수 기회 주목...업토버 효과로 7만달러 돌파 기대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10월 첫 날 거래에서 63,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 코인마켓캡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8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79% 내린 62,8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은 강력한 시장 반등을 앞두고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주요 지지선에서 반등하며 하락 압력을 견디고 있지만,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를 보면 여전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미결제 약정 변동성은 시장 내 불확실성이 여전함을 시사하고 있으며,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유투데이는 주요 가격 지지선으로 62,000달러를 지목하며, 이 수준이 무너질 경우 비트코인이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65,000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하면 상승 모멘텀이 재점화되어 70,000달러를 향한 강세장이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68,000달러 수준의 저항선도 중요한 관건으로, 과거 비트코인은 이 구간에서 지속적인 상승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며, 향후 비트코인의 시장 반응이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인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비트코인이 본격 대세 상승에 돌입하기 전 5~10%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윈터뮤트 OTC 트레이더 제이크 오스트로브스키(Jake Ostrovskis)는 "비트코인 단기 옵션 계약의 내재 변동성(IV) 상승으로 시장에서 변동성 위험 프리미엄(VRP)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트레이더들이 단기적으로 급격한 가격 변동을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베이직은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비트코인 단기 하락을 73,750달러 신고점 돌파 테스트 전 매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례로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BTC는 최근 회복세를 보이며 유동성을 끌어올린 후 단기 조정에 돌입했다. 개인적으로 BTC가 새로운 상승 추세에 진입했다고 생각하며, 이번 조정은 매수 관점에 유리하다. 만약 60,500~61,300달러선까지 BTC가 리테스트한다면 신고점 경신 전 매수 포인트로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트레이딩업체 QCP캐피털은 공식 텔레그램을 통해 "10월의 상승장을 의미하는 '업토버'가 재현된다면 비트코인은 78,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 가격을 경신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QCP캐피털은 "역사적으로 10월은 비트코인 강세장이 연출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아홉 번의 10월 중 8번의 10월에서 BTC는 평균 22.9% 상승했다. 평균적인 상승세만 연출되더라도 BTC는 신고점을 경신할 수 있다. 현물 ETF발 자본 유입세는 1분기 강세장을 연상시킬만큼 유지되고 있어 BTC 강세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더리움(ETH)의 경우에도 업토버는 유효하지만 평균 상승폭은 비트코인보다 못한 약 5%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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