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TF 발행사 위즈덤트리(WisdomTree)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XRP ETF에 대한 S-1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이는 비트와이즈(Bitwise), 카나리 캐피탈(Canary Capital), 21셰어스(21Shares)에 이어 네 번째로 제출된 XRP 기반 ETF 신청이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위즈덤트리는 이번 신청에서 XRP의 가격 움직임에 투자할 수 있는 ETF인 '위즈덤트리 XRP 펀드'를 제안했다. 해당 펀드는 Cboe BZX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며, 주식 생성과 상환은 현금 방식으로 진행된다. 추가 승인 시 인-카인드 방식도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특히 코인베이스(Coinbase)가 XRP의 주요 실행 기관과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위즈덤트리는 코인베이스의 역할을 강조하며, XRP ETF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XRP는 지난 한 달간 430%의 급등세를 보였다. 이는 시장에서 XRP에 대한 높은 투자자 관심을 반영한다. XRP는 현재 사상 최고가인 3.40달러보다 23%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XRP의 상승세는 정치적 변화와 규제 완화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암호화폐 시장 규제 완화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며, SEC 의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의 사임 발표가 이러한 분위기를 강화했다.SEC는 3년 전 XRP가 미등록 증권으로 판매되었다며 리플 랩스(Ripple Lab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리더십 변화로 인해 XRP의 규제적 문제 해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위즈덤트리의 XRP ETF 신청은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XRP의 가격 상승 모멘텀을 강화할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SEC의 결정에 따라 XRP의 시장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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