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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수익 실현·리밸런싱으로 10만달러 못 넘어..."12월 강세장, 11만달러 갈 수도"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2/03 [16:41]

비트코인, 수익 실현·리밸런싱으로 10만달러 못 넘어..."12월 강세장, 11만달러 갈 수도"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2/03 [16:41]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지난 달 23일(현지시간) 99,655.50달러까지 오른 이후 10만 달러선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일(한국시간) 오후 4시 3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62% 오른 95,480달러에 거래됐다.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이후 상승해온 비트코인은 지난 22일 99,600달러대까지 치솟은 이후 10만 달러선을 넘지 못하고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와 트리뉴스 집계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총 3억5,2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3거래일 연속 순유입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잠시 주춤하면서 10만 달러 돌파가 저항에 부딪혔다고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했다. 

 

컴벌랜드 랩스 리서치 디렉터 크리스 뉴하우스(Chris Newhouse)는 "비트코인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지속적인 매수 전략 등 기관들의 강한 매수 압력을 받고 있지만, 전체적인 암호화폐 생태계는 기관 및 비기관 참여자 모두의 자본 흐름이 다각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 코퍼 리서치 책임자 파디 알부알파(Fadi Aboualfa)는 "초기 비트코인 ETF 투자자들은 현재 2배 이상의 수익을 올린 상태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33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베틀 룬데(Vetle Lunde)는 "BTC가 9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중기 코호트(5만5천~7만 달러 구간 매수자)들이 적극적으로 수익 실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플랫폼 메트릭스포트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지난 10년 차트를 보면, 12월에 6번 상승했고 4번 하락했으며  평균 수익률은 9.6%였다. 만약 이러한 계절적 패턴이 반복될 경우 비트코인은 연말까지 11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 4분기는 시장이 가장 강세를 보이는 시기로, 알트코인도 좋은 수익률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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