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150억 달러 규모의 역대 최대 옵션 만기를 앞두고 방향성을 모색 중이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만기는 전체 옵션 미결제 약정의 43%에 해당하며, 지난해 12월의 세 배 규모다. 주요 콜 포지션은 9만~12만 달러에 집중되어 있으며, 풋 포지션은 8만~9만 달러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다.
팔콘X(FalconX)의 분석가 데이비드 라완트는 "시장은 일반적으로 BTC 콜 옵션을 선호하지만, 최근 헤징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9만 6,1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의 산타 랠리는 초기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하락 신호를 보이고 있다.
유투데이의 기술 분석에 따르면 9만 5,000달러의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잠시 하락한 후 회복했지만, 10만 4,000달러의 이전 고점을 돌파하지 못하면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주요 지지선으로는 약 8만 4,500달러와 7만 6,000달러가 거론되고 있다.
매체는 비트코인이 최근 몇 주간 매도 압력이 증가하며 혼재된 거래량 지표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분석가들은 강세를 재점화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저항선 돌파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하락세가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옵션 만기와 산타 랠리의 결말은 비트코인 시장의 단기적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을 권장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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