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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최악의 시나리오에도 7달러?…리플 소송 후폭풍 예고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1/04 [19:30]

XRP, 최악의 시나리오에도 7달러?…리플 소송 후폭풍 예고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1/04 [19:30]
리플(XRP)

▲ 리플(XRP)     

 

리플의 암호화폐 XRP는 2025년 초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며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7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현재 XRP는 2.4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한 주 동안 13% 상승했다. 이 상승세는 새해 전후의 랠리로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 커뮤니티의 주요 분석가인 '더 모던 인베스터(The Modern Investor)'는 "2025년 최악의 경우 XRP는 7달러, 보통의 경우 16달러에서 2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XRP가 단기적으로 1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으며, 해당 가격대 도달 시 소매 투자자들의 추가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XRP의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는 이러한 긍정적 전망을 뒷받침하는 주요 요인으로 언급된다. 리플의 협력 관계가 확대되면서 XRP의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디지털 애셋 인베스터(Digital Asset Investor)는 인공지능(AI) 기반 분석을 통해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법적 분쟁이 해결될 경우 XRP가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법적 승리 시 투자자 신뢰 회복으로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2020년 12월 시작된 리플과 SEC의 소송은 XRP 가격에 큰 타격을 입혔으며, 당시 가격은 0.17달러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XRP는 대부분의 손실을 회복하며 7년 만에 새로운 고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XRP는 한국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XRP는 업비트 등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거래량을 넘어섰다. 업비트에서는 XRP 거래량이 6억 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비트코인의 2억 4,6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빗썸과 코인원 등 다른 주요 플랫폼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XRP의 상승세가 계속되더라도 변동성이 큰 시장인 만큼 신중한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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