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Matt Hougan)은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수십만 달러대로 폭등할 수 있는 촉매제를 언급했다. 후건은 여러 국가가 비트코인을 준비 자산으로 채택할 경우, 비트코인 수요가 공급을 압도해 폭발적인 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호건은 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정부의 준비 자산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현재 시장에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수요는 공급을 초과할 것이며, 이는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새롭게 채굴될 비트코인은 약 16만~17만 개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후건은 "기업들은 작년에 27만 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했으며, ETF는 40만~50만 개를 매수했다"며 "정부까지 수십만 개를 매수할 경우, 공급 부족은 심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건은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현 가격에서 매도하지 않는다면, 시장은 새로운 수준의 가격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10만 달러에서 매도할지, 아니면 12만 5천 달러, 15만 달러, 20만 달러까지 기다릴지에 따라 시장의 움직임은 더욱 급격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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