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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5천 달러 방어 가능할까… 알트코인 강세 속 숏 포지션 증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18 [07:11]

비트코인, 9만5천 달러 방어 가능할까… 알트코인 강세 속 숏 포지션 증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18 [07:11]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이 95,281달러까지 하락하며 3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주요 알트코인들은 강세를 보이며 시장 내 자금 흐름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 도미넌스(BTC.D)가 지난 10일 동안 3%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BTC에서 자금을 빼내 알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XRP), 카르다노(ADA), 솔라나(SOL), 라이트코인(LTC) 등의 ETF 신청을 인정하면서 알트코인 시장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에 대한 숏(매도) 포지션이 급증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코인글래스(Coinglass)의 데이터를 인용해, BTC 숏 포지션 규모가 2.26B 달러를 넘어섰으며, 롱(매수) 포지션보다 370M 달러 더 많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 같은 현상은 단기적으로 BTC에 대한 시장 신뢰가 약해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코인게이프는 95,0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94,500달러 또는 93,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97,000달러를 돌파하면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으며, 강한 반등이 나타날 경우 98,8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과도한 숏 포지션이 쌓일 경우 '숏 스퀴즈(Short Squeeze)'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예상치 못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숏 포지션을 청산하는 과정에서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다. 현재 BTC가 95,000달러를 지켜낼 수 있을지가 단기 시장 흐름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95,000달러에서 97,000달러 사이에서 움직이며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며 주요 지지선과 저항선 돌파 여부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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