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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 논의… 美 주정부 차원의 BTC 보유 현실화될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18 [08:19]

텍사스,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 논의… 美 주정부 차원의 BTC 보유 현실화될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18 [08:19]
미국 비트코인(BTC)

▲ 미국 비트코인(BTC)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상원이 주정부 차원의 비트코인(BTC) 준비금 도입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법안(SB21)은 올해 초 찰스 슈베르트너(Charles Schwertner) 상원의원이 발의했으며, 댄 패트릭(Dan Patrick) 부지사가 상원 40대 우선 법안 중 하나로 지정했다.

 

유투데이는 최근 개정된 법안에 따라, 시가총액 500억 달러 이상을 유지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가 가능해졌으며, 연간 5억 달러 매입 한도도 삭제되었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은 비트코인을 활용해 주정부의 경제적 회복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텍사스는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 허브 중 하나로, 현재 미국 내 공공 채굴 기업이 전체 BTC 해시레이트의 52%를 점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텍사스가 주정부 차원의 비트코인 보유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미국 내 다른 주들도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유투데이는 웨스트버지니아(WV)가 최근 23번째로 관련 법안을 발의했으며, 현재까지 20개 이상의 주정부가 BTC 보유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연방 차원의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폴리마켓(Polymarket)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안에 미국 연방정부가 비트코인 준비금을 승인할 확률은 43%로 추산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논의가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미국 주정부가 등장한다면, 다른 나라들도 BTC를 전략적 자산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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