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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기관 투자자 급증…4분기 429개 기관 신규 진입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18 [18:25]

비트코인 ETF, 기관 투자자 급증…4분기 429개 기관 신규 진입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18 [18:25]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33 리서치(K33 Research) 연구 책임자 베틀 룬데(Vetle Lunde)가 공유한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429개 기관이 추가로 비트코인 ETF를 매입하며 총 보유 기관 수가 1,576개로 늘어났다.

 

기관의 비트코인 ETF 보유량은 4분기에만 113% 증가했다. 미국 비트코인 ETF를 보유한 기관들의 총 운용 자산(AUM)은 3분기 125억 8,000만 달러에서 4분기 267억 9,000만 달러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의 ETF 보유 비율도 21.29%에서 25.38%로 증가했다.

 

이 중 블랙록(BlackRock)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기관 투자 증가를 주도했다. IBIT에 대한 기관 투자 규모는 4분기 말 기준 160억 달러로 3분기 대비 200% 증가했다. 이는 1분기 40억 달러 대비 4배 증가한 수치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JP모건(JP Morgan), 아베니어 그룹(Avenir Group), 바클레이스(Barclays) 등 주요 기관들이 IBIT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와 함께 피델리티(Fidelity) Wise Origin 비트코인 트러스트(FBTC) 역시 기관 투자 증가세를 보였다. FBTC는 기관 보유량 5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IBIT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보유 비율을 나타냈다.

 

흥미롭게도, 2024년 4분기 비트코인 ETF 순유입 400억 달러 기록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대통령 당선과 맞물려 있다. 친(親) 비트코인 성향을 보이는 트럼프가 대선 과정에서 암호화폐를 적극적으로 언급한 것이 기관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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