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코인베이스 CEO "비트코인도 밈코인이다"...왜?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20 [16:11]

코인베이스 CEO "비트코인도 밈코인이다"...왜?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20 [16:11]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출처: 워처구루 트윗

▲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출처: 워처구루 트윗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Coinbase)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이 비트코인(BTC)이 밈코인(meme coin)의 성격을 일부 지닌다고 언급했다. 그는 밈코인이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니라 문화적·기술적 혁신을 반영하는 요소라며, 자산 토큰화(tokenization)와 블록체인 기술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암스트롱은 밈코인이 초창기 인터넷 문화와 유사한 발전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도지코인(Dogecoin)과 같은 사례를 대표적으로 들었다. 그는 비트코인 또한 밈코인처럼 커뮤니티 기반에서 강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이미지, 영상, 신원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토큰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밈코인에 대한 자유시장 접근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암스트롱은 고객이 원하고 법적으로 허용되는 자산이라면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사기성 프로젝트나 내부 거래(insider trading)에는 강경 대응할 것이며, "이러한 행위는 불법이며,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TST, BROCCOLI 등의 토큰에서 발생한 '펌프 앤 덤프(pump and dump)' 사태로 시장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암스트롱은 밈코인이 단순 투기 수단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 창출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커뮤니티가 부정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암스트롱은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해 미국 의회의 법제화 움직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명확한 규제가 마련되면 암호화폐가 글로벌 GDP의 10%를 차지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정부의 정책 방향이 암호화폐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업비트X윤남노 셰프의 비트코인 피자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