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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새로운 유동성 사이클 진입? 전문가 "아직 갈 길 멀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20 [23:20]

암호화폐 시장, 새로운 유동성 사이클 진입? 전문가 "아직 갈 길 멀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20 [23:20]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리얼비전(Real Vision)의 최고 디지털 자산 애널리스트 제이미 쿠츠(Jamie Coutts)는 글로벌 유동성이 암호화폐 시장 강세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암호화폐 가격과 글로벌 M2(광의통화) 공급량 간의 역사적 관계를 강조하며 "현재 상승세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쿠츠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글로벌 유동성이 자산 가격을 견인하며, 네트워크 활동(채택)이 가격을 지지한다"며 "이 두 요소를 비교하면 암호화폐는 유동성의 고베타(high-beta) 자산이자 구조적 성장 자산임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유동성과 블록체인 활성 주소 수를 비교한 데이터를 제시하며, 암호화폐 시장이 아직 상승 여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글로벌 유동성이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곧 작년 중반 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달러 약세가 이 같은 유동성 확장을 촉진하고 있으며, 중앙은행들의 정책 개입이 임박했을 가능성도 시사했다. 쿠츠는 "유동성이 작년 중반 고점을 상회하면 새로운 시장 국면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쿠츠는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BTC) 매집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비트코인을 매집 중이며, 이는 매우 중요한 뉴스"라며 "특히 비트코인 채굴 산업을 운영하는 개발도상국들은 이미 1년 이상 국부펀드나 정부 기관을 통해 비트코인을 축적해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각국 정부와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본격적으로 축적하는 과정이 시작됐다"며 "암호화폐 시장은 글로벌 유동성 증가와 맞물려 장기적 강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데일리호들은 "현재 글로벌 유동성 지표가 상승세를 보이며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특히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이 각국 정부 및 대형 기관투자자들의 주요 매집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 흐름이 더욱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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