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미국 제쳤다" 브라질, 세계 첫 XRP ETF 출시…리플 CEO도 환호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22 [09:31]

"미국 제쳤다" 브라질, 세계 첫 XRP ETF 출시…리플 CEO도 환호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22 [09:31]
리플(XRP)

▲ XRP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CVM)가 세계 최초로 XRP ETF인 '해시덱스 나스닥 XRP 인덱스 펀드(Hashdex Nasdaq XRP Index Fund)'의 출시를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브라질은 암호화폐 ETF 분야에서 다시 한번 미국을 앞지르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닷컴뉴스는 이번 XRP ETF 출시가 기관투자자들에게 XRP를 직접 보유하거나 관리할 필요 없이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분석했다. 해당 펀드는 유명 암호화폐 운용사 해시덱스(Hashdex)가 출시하고, 제니얼 인베스치멘투스(Genial Investimentos)가 관리하며 현재 사전 운영 단계에 있다.

 

리플(Ripple)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SNS를 통해 이번 뉴스를 전하며 "Bom Dia!(좋은 아침)"라고 밝히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특히, 리플의 라틴아메리카 지역 디렉터인 실비오 페가도(Silvio Pegado)는 브라질이 2021년 세계 최초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 데 이어 이번에도 비전을 갖고 암호화폐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페가도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질은 규제와 공공 협의를 통해 암호화폐 혁신에 열린 국가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앞으로도 암호화폐 분야에서 더 많은 혁신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XRP ETF 출시가 브라질의 혁신적인 금융 환경을 더욱 강조하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닷컴뉴스는 브라질이 이미 라틴아메리카 최초 이더리움(Ethereum) ETF와 솔라나(Solana) ETF도 승인하는 등 암호화폐 ETF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작년 11월 암호화폐 상승장 당시 브라질 내 암호화폐 ETF 시장은 기록적인 성장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에서도 여러 기업이 XRP ETF 출시를 신청했지만 아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번 브라질의 XRP ETF 출시가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 자극제가 될 가능성이 크며, 장기적으로 XRP 가격 상승과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업비트X윤남노 셰프의 비트코인 피자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