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흐눈 보좌관은 디지털 자산의 확대 역할과 AI가 미칠 영향, 그리고 두 분야가 융합되면서 발생하는 투자 기회를 주요 의제로 다뤘다고 밝혔다. 이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18일 백악관에서 타흐눈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한 직후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논의를 통해 양국 간 경제 및 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고 언급했다.
UAE는 미국 내 기술 및 에너지 부문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AI 및 반도체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2023년 반도체 수출을 제한한 이후, UAE는 컴퓨터 칩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미국 내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타흐눈 보좌관은 블랙록(BlackRock) CEO 래리 핑크(Larry Fink),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엔비디아(Nvidia) CEO 젠슨 황(Jensen Huang) 등과도 AI 발전과 투자 가능성을 논의했다. 또한, 백악관 재정 절감 정책을 주도하는 일론 머스크(Elon Musk)와도 화상회의를 진행하며, 정부 시스템 개혁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타흐눈이 이끄는 투자사 MGX는 미국 내 500억 달러 규모의 AI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Stargate)'에 7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해당 프로젝트는 미국 내 민간 중심의 AI 개발을 주도할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MGX는 이달 초 바이낸스(Binance)에 2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디지털 자산 및 AI 분야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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