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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매도 공포는 아직? 장기 보유자는 여전히 ‘강한 손’ 유지 중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24 [23:30]

비트코인, 매도 공포는 아직? 장기 보유자는 여전히 ‘강한 손’ 유지 중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24 [23: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주말 동안 횡보 흐름을 보인 후 일요일 밤 강한 반등을 나타냈다. 24시간 기준 3.67% 상승하며 87,420달러를 기록했고, 연초 대비 손실폭은 6.38%로 줄었다.

 

이번 반등의 핵심 배경으로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지목됐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4월 2일 발표 예정이던 관세를 ‘전면적’이 아닌 미국과 무역적자 상위 15개국을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 방식으로 좁히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이는 시장 불확실성을 크게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매도(투항) 중이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핀볼드는 이를 검증하기 위해 온체인 지표인 비트코인 비활성 공급 이동 지수(ISSI)를 인용했다. 이 지표는 1~7년 동안 이동이 없던 BTC 물량의 이동을 추적해 장기 보유자의 심리를 분석한다.

 

지표 분석 결과, 최근 이동된 물량 중 대부분은 1~2년 보유 코인에 해당하며, 3년 이상 보유된 물량의 이동은 1월 이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년 이상 장기 보유자들의 물량은 거의 움직임이 없었다. 이는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이 BTC의 장기적인 상승 전망을 신뢰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최근 월가에서는 비트코인 ETF 매도세가 관측됐지만, 이는 장기 전망에 대한 불신이 아닌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의 일환일 가능성이 크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기술적으로는 BTC가 1주 이동평균선(MA50)에 안착해 있으며, 분석가 트레이딩샷(TradingShot)은 BTC가 채널 상단 돌파 시 15만 달러, 최대 20만 달러까지의 상승 여력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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