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140달러 돌파한 이유 '셋'…ETF 기대감·트럼프 효과·네트워크 회복세
알트코인 시장이 반등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솔라나(Solana, SOL)가 8.5% 급등하며 140달러 선을 회복했다. SOL은 ETF 승인 기대감, 네트워크 수익 개선, 밈코인 관련 트럼프 발언 등 복합적인 상승 요인을 기반으로 추가 랠리를 준비 중이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OL은 2주 만에 142달러를 재탈환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전반적인 위험자산 선호가 증가했고, 밈코인을 포함한 알트코인들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SOL 자체적인 펀더멘털도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솔라나의 스마트 컨트랙트 예치금(TVL)은 68억 달러로, 3위인 BNB체인(54억 달러)보다 21% 높다. 최근 네트워크 수수료는 하루 100만 달러를 초과하며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더리움 L1의 일일 수수료(35만 달러)를 상회했다. SOL의 스테이킹 보상률은 7.7%로, 인플레이션율 5.1%를 넘는 수준이다.
하지만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2개월간 SOL이 시장 대비 23.7%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네트워크 수수료의 93% 급감과 디앱(DApp) 시장 침체 영향으로 해석되지만, 현재는 저점 탈출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SOL은 여전히 역대 최고가(295달러) 대비 52% 하회하고 있어, 향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또한, 코인텔레그래프는 바이낸스 상위 트레이더들의 롱 포지션 증가에도 주목했다. 코잉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SOL의 롱-숏 비율은 3월 23일 기준 2.40으로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솔라나 ETF 승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반에크(VanEck)의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 매튜 시겔은 올해 말 전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밈코인 지지 발언도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다. 트럼프는 주말 SNS에서 'TRUMP' 밈코인을 언급했고, 솔라나 생태계 내 퍼지펭귄(PENGU), 도그위햇(WIF), 파트코인(Fartcoin) 등이 각각 12~15% 이상 급등했다. 시장은 밈코인 중심의 유동성 회귀와 SOL 생태계 확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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