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관된 자산 운용사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이 에테나(ENA) 토큰 184,000개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ENA 가격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WLFI는 약 6만9,000달러 규모의 ENA를 매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토큰은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으로 이전된 뒤 비트코인 랩드 토큰(WBTC)으로 전환됐다. 시장은 WLFI의 추가 매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더리움 기반의 합성 달러 프로토콜인 에테나는 최근 토큰 언락과 함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3월에만 20억 개 이상의 토큰이 신규 유통되었으며, 4월 2일과 5일에도 각각 2억 개 이상의 언락이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암버 그룹(Amber Group) 또한 1,000만 달러 규모의 ENA를 바이낸스에 입금한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매도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전망도 내놓고 있다. 유명 트레이더 'Byzantine General'은 ENA의 펀딩 비율이 더 이상 부정적이지 않으며, 과매도 상태가 해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로 인해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ENA 가격은 0.3989달러를 기록 중이며, 일중 최저가는 0.3883달러, 최고가는 0.4098달러다. 주간 기준으로는 7% 상승했으나, 월간 기준으로는 10%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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