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 변호사 빌 모건(Bill Morgan)이 코인베이스(Coinbase)의 리플 소송 관련 침묵과 이기적 행보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모건은 코인베이스가 SEC로부터 직접 고소당하기 전까지 리플과의 연대에는 전혀 나서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모건은 “코인베이스와 수석 법률 책임자 폴 그레왈(Paul Grewal)은 SEC가 코인베이스를 직접 타깃으로 삼기 전까지는 완전히 침묵했다”고 말했다. 특히 2020년 SEC가 리플을 고소한 이후, 코인베이스는 어떠한 공개적인 지지 발언도 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프로 XRP 법률가 프레드 리스폴리(Fred Rispoli)도 이 주장에 동의하며, 코인베이스는 공동체를 위한 활동보다는 수익 중심의 자기 방어에만 집중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고객 약관(Terms of Service)만 봐도 이 회사가 ‘사람을 위한 회사’가 아니라는 것은 명백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폴 그레왈은 최근 메타로맨(MetaLawMan)과의 인터뷰에서 스튜어트 알데로티(Stewart Alderoty), 존 디턴(John Deaton) 등 XRP 커뮤니티 리더들의 노력을 인정하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우리가 SEC에 끌려들기 전에 이미 싸우고 있었던 이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메타로맨은 “리플은 긴 시간 동안 홀로 싸워왔다”며, “어느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속하든, 미국 암호화폐 산업의 생존에 리플의 고군분투가 결정적이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해당 소송의 조기 합의 가능성은 낮으며, 여전히 복잡한 법적 쟁점이 남아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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