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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직원, 밈코인 내부자 거래로 정직…제보자 4인에 10만 달러 보상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25 [20:30]

바이낸스 직원, 밈코인 내부자 거래로 정직…제보자 4인에 10만 달러 보상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25 [20:30]
출처: 바이낸스 블로그

▲ 출처: 바이낸스 블로그     ©코인리더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신규 밈코인 관련 내부자 거래 의혹으로 직원 1명을 정직 조치하고, 사건 제보자들에게 총 10만 달러 보상을 지급했다.

 

바이낸스 월렛 팀은 공식 X 계정을 통해 해당 직원이 토큰 출시 이전 비공개 정보를 활용해 수익을 얻은 혐의로 내부 조사를 받았으며, 향후 지역 사법당국과 협력해 추가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정직된 직원은 이전 BNB 체인 사업개발팀에서 근무하다 최근 월렛 부서로 이동한 인물이다. 해당 직원은 과거 근무 당시 확보한 TGE(토큰 생성 이벤트) 관련 내부 정보를 활용해 다수의 지갑을 통해 밈코인 UUU를 사전 매수했다.

 

이 직원은 출시 전 약 6,227달러를 들여 전체 공급량의 2.4%에 해당하는 2,410만 개의 UUU 토큰을 매수했고, 이후 단기간에 11만 3,000달러를 현금화했으며, 한때 미실현 수익이 2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스캔들은 UUU 토큰 가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토큰은 최고가 0.0149달러에서 약 36% 하락해 현재 0.009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내부자 거래 논란이 확산되면서 투자자 신뢰가 급격히 약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 사건을 밝혀낸 제보자들에게는 총 10만 달러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바이낸스는 공식 내부고발 채널을 통해 유효한 증거를 제출한 4개의 이메일 주소에 각각 보상을 지급했으며, 제보자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바이낸스는 내부자 거래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 BOME 토큰 관련 내부자 거래 의혹에 대해서도 자체 조사를 진행했지만 해당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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