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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년 주기 사이클, 이젠 무의미할 수 있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26 [04:00]

비트코인 4년 주기 사이클, 이젠 무의미할 수 있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26 [04: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의 4년 주기 사이클 이론은 더 이상 예측에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상승이 기대됐지만 실질적 반등은 오히려 ETF 출시 이후였다는 점에서 기존 사이클의 신뢰성에 금이 간다는 주장이다.

 

2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은 비트코인이 2024년 1월 ETF 출시 이후 3월까지 급등한 것이 반감기 효과를 선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과거처럼 명확한 축적 → 상승 → 버블 → 하락 흐름이 흐트러졌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1월 20일 10만9,00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약 20% 하락해 현재 8만7,000달러대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이미 하락 국면(Crash phase)에 접어든 것으로 보며, 과거 사례대로라면 2만 달러대까지의 급락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더모틀리풀은 무조건적인 사이클 추종보다는 비트코인의 장기 성장 스토리에 대한 신뢰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 기조와 ETF 유입 효과 등은 기존 사이클론 설명하기 어려운 요소들이기 때문이다.

 

한편, 시장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이제는 전통적인 4년 주기를 벗어나 장기 상승 구조인 '슈퍼 사이클(Super Cycle)'에 들어섰다는 낙관론도 확산 중이다. 이에 따라 기존 투자 이론보다 비트코인의 기술적 한계 극복과 제도권 진입 흐름에 주목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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