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는 더 이상 변방 자산이 아니다. 2025년 들어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에게도 ‘적절한 비중’이 핵심 투자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코인베이스(Coinbase)는 지난 1월 총 자산 10억 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글로벌 기관 투자자 35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85%가 지난해 암호화폐 투자 비중을 늘렸다고 응답했다. 또한 2025년 현재 59%는 포트폴리오의 최소 5%를 암호화폐에 배정하겠다고 밝혔으며, 26%는 최대 10%까지 투자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97%가 비트코인(Bitcoin)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엑스알피(XRP)는 34%, 솔라나(Solana)는 30%가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내 대표 종목으로 자리잡은 상위 알트코인에 대한 기관의 신뢰도를 반영한다.
더모틀리풀은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일반 개인 투자자에게는 자산의 1% 수준을 비트코인에 배정하고, 여기에 XRP나 솔라나 등 검증된 알트코인을 더해 총 5% 이내로 운용하는 전략이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만약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10%까지도 가능하겠지만, 높은 변동성과 하락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는 심리적 여유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은퇴가 임박했거나 단기 자금 수요가 있는 경우라면, 알트코인 투자는 최소화하고 암호화폐 전체 투자 비중 역시 보수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FOMO(좋은 기회를 놓칠까 봐 느끼는 두려움)에 흔들려선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암호화폐는 이제 기관의 주류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으나, 투자자 개인의 성향과 상황에 따라 비중 조절이 필수라는 점에서 ‘내게 맞는 적정 비율 설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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