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형 증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nteractive Brokers)가 리플(XRP, 엑스알피) 지원을 공식화하면서 XRP의 기관 채택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 시장 내 XRP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최근 XRP를 포함한 솔라나(Solana, SOL), 도지코인(Dogecoin, DOGE) 등의 거래 지원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2021년 9월,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팍소스(Paxos)와 협력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를 도입한 바 있다.
유투데이는 창업자 토마스 피터피(Thomas Peterffy)의 태도 변화도 주목했다. 2023년까지만 해도 그는 “암호화폐는 무가치하다”고 비판했지만, 2024년 말에는 “비트코인을 소량이라도 보유해야 한다”고 발언하며 최대 3%까지 자산 배분을 권장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 관점에서 암호화폐 접근이 달라졌음을 방증한다.
현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자산관리 서비스뿐 아니라 금융 자문가용 암호화폐 거래 지원도 확대하고 있어, XRP가 본격적인 기관 투자 채널에 포함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이는 향후 ETF나 기관용 커스터디 서비스와의 연계 가능성도 열어둘 수 있다.
XRP는 최근 7일 간 7% 이상 하락했다. 향후 XRP의 추가 상장, ETF 승인 여부, 그리고 커스터디 확대 여부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며, 기관 투자자 유입 흐름이 본격화될 경우 중장기 상승 모멘텀도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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