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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 BTC 보유 고래 증가…비트코인 공급 쇼크 임박 신호일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27 [09:20]

10,000 BTC 보유 고래 증가…비트코인 공급 쇼크 임박 신호일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27 [09:20]
암호화폐 고래

 

비트코인(BTC)을 10,000개 이상 보유한 고래 지갑 수가 급증하면서, 시장에서는 공급 쇼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규모 축적이 계속될 경우 향후 급등장이 펼쳐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근 BTC 고래 지갑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대형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장기 가치를 믿고 자산을 꾸준히 축적 중이다.

 

한편, 샌티먼트(Santiment)는 BTC 고래와 상어 주소들이 지난 6개월간 매집 → 멈춤 → 매도 단계를 거쳤으며, 3월 들어 다시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10BTC 이상 보유 주소들이 3월에만 5,000BTC(약 4억 801만 달러 상당)를 추가 매수했다. 아직 가격은 이 움직임에 반응하지 않았지만, 샌티먼트는 “3월 후반 이후 시장 반전이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수석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현재 시장은 고강도 미국 외환 정책에 따라 주식과 함께 급락 중이며, 유일하게 상승 중인 자산은 금(Gold)”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BTC가 여전히 리스크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나스닥닷컴 버블과 유사한 경로를 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맥글론은 BTC가 올해 한때 100,000달러에 도달한 뒤, 최대 70,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예측도 덧붙였다. 단, 현재 조정이 그 하락의 시작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고래의 축적 움직임에도 반응하지 않고 있으나, 거래소 보유량 감소와 장기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공급 부족에 따른 급등장이 나타날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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